강진원 강진군수 “하멜촌커피는 강진군의 역사적인 장소인 하멜기념관 일대 중심으로 관광지 특색 반영해 개발한 특별한 커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국내 최초 ‘반값 관광’, 출생률 1위, 고려청자 도요지, 정양용 유배지, 시인 김영랑 생가 등으로 유명한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국내 최초로 ‘역사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한 커피브랜드 ‘하멜촌커피’을 출시 판매하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멜촌커피는 하멜표류기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인 ‘하멜’이라는 역사적 콘텐츠를 활용해 개발한 커피로, 네델란드에서 커피콩으로 유명한 만델링을 하멜이 즐겼을 것이라는 추정하에 하멜촌커피에 만델링을 넣어 블렌딩 했다.
네덜란드 출신 하멜과 전남 강진군의 인연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7세기 조선의 생활상을 유럽 서구 세계에 최초로 알린 <하멜표류기>를 쓴 네덜란드 출신의 핸드릭 하멜 일행은 항해 도중 폭풍에 난파되어 1651년 제주도에 표류해 한양으로 압송되었다가 다시 전라도 강진 전라병영에서 유배되어 1656년 3월부터 1663년 3월까지 약 7년 동안 강진 생활을 했다. 전라병영성은 전라도의 육군을 총괄하는 총지휘부로 병마절도사가 있었던 곳이다. 강진 병영에 가면 하멜 일행이 억류 생활을 했던 전라병영성과 하멜의 영향을 받아 쌓았다는 마을의 돌담길, 하멜이 생활했을 때도 있었다는 8백년 된 은행나무 등 당시의 흔적과 하멜박물관, 네덜란드 풍차, 하멜 동상등 유적들이 있다.
벌써 5개 판매장으로 늘어난 ‘하멜촌커피’는 은은한 산미와 깊은 고소함이 조화를 이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 특징이다. 이 특별한 커피는 오직 강진에서만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카페에서는 하멜촌커피 원두로 내린 커피 음료뿐만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좋은 드립백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 음료는 각 업소별로 상이할 수 있으나, 드립백은 모든 취급 업소에서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드립백은 한박스에 10포 구성으로 원두량이 평균 1포에 8~10g 들어있는 드립백보다 더 많은 양인 12g이 들어있어 취향에 따라 진하게 또는 연하게 즐길 수 있다.
하멜촌커피를 만나볼 수 있는 카페는 ▲강진읍 커피향 ▲대구면 cafe 천년 ▲도암면 초당가는 길 ▲신전면 유카리아 ▲병영면 커피앤베익스 총 5개소로 카페 입구에는 하멜촌커피 현판이 부착돼 있어 취급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하멜촌커피는 강진군의 역사적인 장소인 하멜기념관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지 특색을 반영해 개발한 특별한 커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