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9일~4.6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등 영암군 일원서 개최…글로컬·시간·가치·공간·편의 등 5개 분야 규모 확장
- 우승희 영암군수 “영암왕인문화축제를 관광객에게는 추억을,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줄 것”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백제시대의 학문·문화·예술·과학을 일본에 전수한 이 고장 출신 왕인박사를 기리는 ‘2025 왕인문화축제’를 일본 ‘왓소축제’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확대 개최한다.
‘왓소축제’는 고대 한반도에서 왕인박사 등 일본에 건너온 문화・외교 사절들이 가마 등을 타고 오사카 최대 사찰인 사천왕사에 도착해 '잘 왔소이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으며, 지난 1990년 재일동포 기업가에 의해 처음 시작된 문화행사로, 유일하게 한일 양국 정상들의 축하 메시지가 대독되는 축제다.
이를 위해 ▲일본 왓소축제 연계 글로벌 축제 개최(글로컬) ▲축제 기간 9일간으로 확장(시간) ▲왕인상 품격 상향(가치) ▲축제장 구림한옥마을 포함(공간) ▲야시장 공간 주차장 확보(편의)로 축제의 스케일을 키워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영암군은 최근 군청에서 ‘2025 왕인문화축제 기획단 1차 보고회’를 개최하고, 5개 분야 나눠 축제의 스케일을 키우기로 했다.
3/29~4/6일로 예정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9개 실·과·소에 분과를 구성한 영암군이, 이날 보고회를 열고 축제 추진 전략과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먼저, 보고회에서는 스케일이 달라진 왕인문화축제의 가늠자가 될 일본 왓소축제를 재현하기로 했다.
한일 수교 60주년인 올해 왕인박사의 문화 전파와 국제교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왓소축제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로컬과 글로벌 문화를 한꺼번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4일에서 9일로 연장된 축제기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꼼꼼한 점검과 준비에도 나선다.
특히, 축제를 시작하기 전인 3.25일까지 매주 화요일 기획단 보고회를 개최해 관광객 등 방문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문화축제의 가치를 높이는 왕인상은, 백제시대 왕인박사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문화·예술·학문·과학 전문가들을 동시에 기리는 장으로 넓히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에 이바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물을 선정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축제 주차장 한쪽에서 운영되던 야시장 공간은 주차공간으로 방문객에게 제공해 더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왕인문화축제의 내실 있는 스케일 확장으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관광객에게는 추억을,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겠다. 다음달로 다가온 왕인문화축제에 많은 관심과 관광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