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전북 호남권 메가시티·경제동맹 통해 ‘약무호남시무국가’의 전라도(호남) 천년의 영광 재창조

- 국내외 2천만 호남인의 집단지성으로 수도권 1극체제·지방소멸 위기 총력 대응, 새로운 호남 공동체 시대 도약

‘약무호남시무국가’로 대변되는 ‘전라도 천년의 영광’을 새로운 호남시대로 재창조하겠다는 취지로 광주·전남·전북을 아우르는 최초의 호남권 초광역 비영리민간단체 (사)호남소사이어티가 국내외 2천만 호남인의 집단지성 싱크탱크이자 '호남 천년의 창(窓)'을 표방하며 창립 출범해 향후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사진=유정 기자)
‘약무호남시무국가’로 대변되는 ‘전라도 천년의 영광’을 새로운 호남시대로 재창조하겠다는 취지로 광주·전남·전북을 아우르는 최초의 호남권 초광역 비영리민간단체 (사)호남소사이어티가 국내외 2천만 호남인의 집단지성 싱크탱크이자 '호남 천년의 창(窓)'을 표방하며 창립 출범해 향후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사진=유정 기자)

[한국지방정부신문=유정 기자] 서울 중심의 수도권 1극체제와 지방소멸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약무호남시무국가’로 대변되는 ‘전라도 천년의 영광’을 새로운 호남시대로 재창조하겠다는 취지로 광주·전남·전북을 아우르는 최초의 호남권 초광역 비영리민간단체 (사)호남소사이어티가 창립 출범해 향후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국내외 2천만 호남인의 집단지성 싱크탱크이자 ‘호남 천년의 창(窓)’을 표방하는 (사)호남소사이어티(초대회장 정양기)는 지난 22일 광주광역시청 2층 무등홀에서 창립발기인대표 및 각 지역 창립추진위원 대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에 정양기 박사, 감사에 변동빈 박사가 선출되었고,  공동대표에 강국원, 곽민섭, 김기문, 김병수, 김영태, 박주원, 송재준, 심성식, 임용래, 전성인 박사 등 10명이 선임됐다. 또 김승동 상임부회장, 김계욱 사무총장, 김인권 정책위원장, 하기주 대외협력위원장, 조용원 정무위원장, 김춘중 중소기업위원장, 정순애 홍보위원장, 조지현 한식글로벌센터장,  노진희 책임연구위원장 등이 선임되었다.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에 41개 시군구 지역포럼을 결성, 4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사)호남소사이어티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등을 통한 호남 공동체 발전,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통일, 국제 선린우호에 기여 등을 위한 대안 모색과 지원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정양기 초대회장(행정학박사/한국지방정부연구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광주·전남·전북·제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권 운명공동체’를 대변할 통합된 시도민 민간단체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제 국내외 2천만 호남인의 집단지성 싱크탱크인 ‘호남 천년의 창(窓)’ (사)호남소사이어티의 출범에 큰 기대와 함께 자축하고, 각 지방정부 간의 가교역할을 통해 ‘새로운 호남 공동체 시대’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호남소사이어티는 ‘전라도(호남) 천년’을 기념·선양하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매년 ‘호남 100년 인재’ 선정과 ‘호남소사이어티 대상’을 제정하여 호남권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물, 단체, 지방정부의 공로를 널리 발굴·선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립출범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양부남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축하를 전했다. 또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주철현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장, 김태균 전남도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도 영상 축사를 전했다.

이날 축사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깨고 대한민국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호남소사이어티가 좋은 정책을 많이 제안해 달라”고 말했고,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해 7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언했고, 해묵은 영·호남 갈등을 봉합하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영·호남 시·도지사가 함께 ‘남부권 영호남 초광역 경제공동체 조성전략’도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호남소사이어티의 고견에 귀기울이며,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선도할 호남 르네상스의 새 장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해 광주·전남·전북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었했고 올해는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며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유치를 위해 광주·전남과 긴밀히 연대해 나가겠다”며 호남소사이어티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대 경제학부 나주몽 교수의 창립기념 특강도 이어졌다. “‘호남 천년의 창’ 새로운 호남시대를 위하여!”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나주몽 교수는 지역의 3대 메가트랜드로 지역소멸의 위기, 디지털전환의 위기, 녹색전환의 위기를 들고 일본 후쿠오카시의 사례를 통해 연계중추도시와 광역연계협약이라는 전략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호남권 메가시티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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