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완도는 해양치유, 산림치유, 치유농업, 치유관광 등 치유산업의 핵심 요소 모두 보유...완도형 치유농업이 지속 가능한 농업,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전국 최초 완도해양치유센터, 국내 최대 난대림 수목원, 미국 NASA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해조류 집산지, 국내 최대 전복 집산지,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으로 잘 알려진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전국 최초로 해양치유·산림치유·치유농업·치유관광을 연계한 융복합치유벨트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완도형 치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전문 시설인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해수, 해조류, 갯벌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23년 11월 24일에 개관했다. 연면적 7,74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딸라소풀(Thalasso Pool), 해수미스트, 해조류 거품 테라피, 스톤테라피 등 총 16개의 테라피실과 전문 인력 양성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양치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완도군은 전국 난대림의 35%(3,446㏊)가 분포된 국내 최대 난대림 지역이다. 완도난대림수목원은 완도군 군외면 일원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 1991년에 개원한 이 수목원은 2,050ha의 광활한 면적에 3,801종의 동식물이 자생하거나 이식되어 자라고 있다. 산림전시관, 열대·아열대 온실, 관찰원, 관찰로, 수생식물원, 전망대 등이 있으며, 특히 아열대 온실은 남부지방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도립 완도수목원은 국립난대수목원으로의 승격이 추진되고 있으며, 세계적 수목원 조성을 목표로 5대 랜드마크인 '하늘길 모노레일, 레이크가든, 다도해 전망대, 전시온실, 트리탑데크로드' 조성을 위해 381㏊에 국비 1,475억 원을 투입하여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면서 산림치유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완도군은 최근 '완도 치유농업 확산 선포식'을 개최하고 현재 추진 중인 해양치유·산림치유·치유관광에 ‘치유농업’을 연계한 완도형 치유산업 육성에 나섰다.
완도군은 지난해 ’전국 치유농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완도군의 대표적 치유농장인 '아내의 정원'에서 개최된 선포식은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치유농업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완도형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이용한 치유 활동으로 정서 안정,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며, 군에서는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치유농장 육성 및 치유 관광 상품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군의원, 농업인 단체, 주민, 전국 치유농업 관련 전문가, 완도치유농업연구회, 완도군 희망완도 SNS 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완도치유농업’ 선포를 시작으로 완도치유산업(해양·산립·농업) 홍보, 완도치유농업연구회의 치유농장 상품 홍보, 팜 파티 등이 진행됐다.
완도치유농업연구회(회장 김현희)에서는 완도에서 생산된 비파, 유자, 바나나, 블루베리, 삼지구엽초, 꽃차, 애플망고, 버섯, 치유 음식 등을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선포식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치유농업을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완도자연그대로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 음식 체험과 농업과 건강을 연계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해양치유, 산림치유, 치유농업, 치유관광 등 치유산업의 핵심 요소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면서 “완도형 치유농업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끌고 지역 농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은 “의회에서도 치유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복선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 활동이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해 필수적이다”면서 “치유농업과 더불어 치유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