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대상, 양육기부터 학령기까지 가정 경제적 부담 완화...읍면동 방문 및 정부24 누리집 신청

- 윤병태 나주시장 “임신부터 출산과 보육, 교육, 진로 설계에 이르기까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에 최선 다할 것”

나주시(시장 윤병태. 사진 오른쪽)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지원한다.(사진=조용원 기자/나주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형 출생기본수당’이 강진군, 나주시 등 각 시군에서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5개 市 가운데 2024년도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한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출생기본수당 20만 원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출생기본수당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출생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각각 10만원을 지원한다.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빠짐없이 받으면 지원금 총액은 4,320만원에 달한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이다. 출생아와 보호자 모두 출생신고일로부터 계속해 전라남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수당 신청 시점엔 나주시에 주소 등록 후 거주해야 한다.

신청은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을 기준으로 1개월 전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출생기본수당 신청 및 궁금한 사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또는 나주시 보건소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4년 나주시 출생아 수는 788명으로 전년도 735명과 비교해 7.2%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의 경우 1.16명으로 전년 대비 0.07명이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전라남도 내 시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세부터 18세까지 지원하는 출생기본수당은 양육 초기뿐 아니라 경제적 지출이 많은 학령기까지 가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신부터 출산과 보육, 교육, 진로 설계에 이르기까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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