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빈집 사업은 단순한 주택 수리가 아니라, 새로운 삶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일자리와 주거가 연계된 ‘일 잘하는 강진군’만의 정책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강진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

강진군(군수 강진원)의 일자리-주거 연계형 빈집정책이 중앙 정부로부터 ‘최고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강진군청)
강진군(군수 강진원)의 일자리-주거 연계형 빈집정책이 중앙 정부로부터 ‘최고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강진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반값 여행, 강진청자축제, 남도답사 1번지로 잘 알려진 강진군(군수 강진원)의 빈집정책이 중앙 정부로부터 ‘최고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강진군의 빈집 정책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주거와 일자리 연계를 통한 정착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금까지 60가구, 163명의 정착을 도우며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젊은 층과 가족 단위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지역사회가 활력을 되찾고 있으며, 골목마다 생기가 돌아오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강진군은 정착민들에게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강진군의 혁신적인 빈집 정책은 이미 여러 지자체와 중앙부처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강진군의 성공 사례를 높이 평가하며, 유사한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경남 남해군은 강진군의 빈집 재생 사업을 벤치마킹해 자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파급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강진군의 성공 사례가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면서, 빈집 활용을 통한 지역 활성화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촌소멸대응 빈집재생지원 사업지구’로 전남 강진군, 경북 청도군, 경남 남해군 등 3개 지역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3년간 총 21억 원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빈집을 주거·워케이션, 문화·체험, 창업 공간 등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을 활용해 병영면의 빈집 10곳을 리모델링하여 농촌체험 민박과 마을호텔 등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농촌 체험시설 및 창업·문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공간 조성은 농촌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빈집 사업은 단순한 주택 수리가 아니라, 새로운 삶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일자리와 주거가 연계된 ‘일 잘하는 강진군’만의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강진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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