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뜸부기 안정적인 휴식처 제공, 지력 향상 · 토양물리성 개선
- 대산읍 운산리 뜸부기쌀 재배단지 내 15개 농가 선정...참여 농가 소유한 총 10㏊ 규모의 농지, 올 11월까지 휴경 예정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가 뜸부기 서식지에 대한 '휴경' 사업을 통해, 휴경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천연기념물 뜸부기의서식지를 보호하고 지력 향상과 토양물리성 개선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의 하나로, 휴경을 통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
기존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은 생태계서비스의 체계적인 보전과 증진을 위해 경작방식 변경, 화학물질 사용 감소, 습지 조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4월 초 이번 사업에 참여할 15개 농가를 선정했으며, 참여 농가가 소유한 총 10㏊ 규모의 농지에서 휴경이 올해 11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농가는 뜸부기 서식지 보호를 위해 대산읍 운산리 뜸부기쌀 재배단지 내 농가들로 선정됐다.
시는 휴경을 통해 뜸부기 서식지를 보호하는 한편, 휴경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토양화학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산시는 지난 3일 대산농협 대회의실에서 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사전 교육이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휴경지 관리 방법 및 유의 사항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
김영식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장은 “생물다양성 보호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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