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20일까지 10일간 개최 ‘2025 섬 튤립축제’는...11.7ha 규모 정원 무대, Prins Claus 품종 등 22종 이상의 튤립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신안군 임자도가 봄바람과 함께 또 한 번 화려한 꽃 섬로 변신한다. 바로 ‘2025 섬 튤립축제’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향후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섬 튤립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임자도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 재탄생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제15회 ‘2025 섬 튤립축제’는 지난 홍매화축제의 열기를 잇는 동시에 그 이상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지역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
임자도는 국내 최장 L=12km의 백사장과 해송 숲이 어우러진 독보적인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 천혜의 환경은 대광해수욕장으로 이미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어왔으며, 이번 튤립축제에서는 그 매력을 꽃단장한 정원(11.7ha)을 무대로 삼아 Prins Claus 품종을 포함한 22종 이상의 튤립들이 여린 봄바람을 맞으며 만개한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동안 준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방문객들에게 문화, 예술, 체험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소규모 공연과 지역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퍼포먼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등은 모두 임자도가 가진 자연미와 잘 어우러져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관광 모색...친환경 프로그램과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동반
임자도는 이전 홍매화축제에서 무려 3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튤립축제 준비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문화예술 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어, 행사 자체가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신안군은 자연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이라는 목표 하에 이번 축제에 친환경 프로그램과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동반할 계획이다. 친환경 공예 체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굿즈 제작 등은 이번 행사를 더욱 차별화된 가치 행사로 만들어 줄 예정이다.
관광 인프라와 부대 행사 강화...지역의 역사와 문화 몸소 체험
임자도는 대광해수욕장과 인접한 자연 관광지로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은 도심과 연계한 버스 순환 노선과 전통 시골 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단순히 꽃 구경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임자도 주변의 해양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과, 지역 어민들이 직접 전하는 신안의 바다 이야기는 축제 참여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영 북부정원관리사업소장은 “임자도의 튤립이 봄의 전령사가 되어 오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한 컷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 행사의 성공적 진행과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홍매화축제의 성과와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이번 축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정부와 축제 관계자들은 막바지 안전 점검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종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