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거액 분양가 대체' 혁신적 방식 공급

- '가족 변화 대응' 맞춤형 주택 공급...지속 가능한 주거정책 · 금융지원 연계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급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수원 광교신도시 내 우수 입지의 광교A17블록에서 본격적으로 착공한다. (자료=경기도청)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급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수원 광교신도시 내 우수 입지의 광교A17블록에서 본격적으로 착공한다. (자료=경기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급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수원 광교신도시 내 우수 입지의 광교A17블록에서 본격적으로 착공한다. 

이번 경기도의 적금주택 모델은 기존 분양주택의 거액의 초기 분양가를 대체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모델 하우스 전환, 분양가 '적금처럼' 쌓인다...'현실적 선택지' 부각

입주자는 20~30년에 걸쳐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언젠가는 온전한 내 집을 소유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주택 구매를 위한 금융 부담을 분산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 자산 형성 및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새로운 주거 지원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형 적금주택 정책은 단기적 분양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통해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책은 주택 금융 부담을 경감하며,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각시킬 전망이다.

또한, 금융 지원과 세제 혜택 등 종합적인 정책 연계가 이루어지면서 공공주택 공급자의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는 경기 지역의 주거 공급 체계를 안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정책이 타 지역 및 중앙정부의 공공주택 정책에 미칠 긍정적 파급 효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와 같이 경기도의 적금주택 도입은 단순한 분양 모델의 전환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 축적과 주거 안정 지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정책 모델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경기도의 선도적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공공주택 유형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남양주, 고양, 북수원테크노밸리 등 경기 내 다른 주요 지역으로의 확대 공급 의지를 밝혔다.

'가족 변화 대응' 맞춤형 주택 공급...지속 가능한 주거정책 · 금융지원 연계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주택가격과 초기 자본의 부족으로 청년 및 신혼부의 주거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는 기존 공공주택 공급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번 정책을 추진했다.

광교A17블록 사업은 전용면적 59㎡(25평형) 적금주택 240호와 84㎡(34평형) 일반분양주택 360호로 구성되며, 다양한 가족 형태와 미래의 가족 구성을 고려한 맞춤형 분양 구조를 제시한다. 특히, 신생아 출산 등 가족 구성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큰 의의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주거 안정과 자산 축적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여 특별공급 대상에 청년과 신생아 가구를 포함하고 저금리 대출 상품을 신설하는 등 다각적인 금융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또한, 공공지분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 세제 개편을 추진해 공공주택사업자의 사업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포괄적 정책 패키지는 단기적 분양가 부담 완화를 넘어, 장기적으로 주거 사다리를 마련하고 경기도 내 주거 불평등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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