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암 치료 체계,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 앞장
- 지역 암 진단, 치료 전반적 인프라 개선...정부-지역 의료계 협력 체계 '탄탄' 계기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대구·경북 지역이 최신 암 치료 장비 도입을 통해 지역 암 치료 역량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불균형 해소와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를 찍을 전망이다.
특히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병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의 지역에서 안전하고 정밀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의료 발전의 미래가 한층 더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광역시(시장 권한대행 김정기)와 경북도(도지사 이철우), 그리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5년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되며,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최신 암 치료 장비 도입을 통한 지역 암 진단·치료 역량 강화를 이뤄내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총 31.25억 원 규모의 국비가 지원되어, 첨단 암 수술 장비와 내시경 시스템이 도입되며 지역 암 치료 인프라의 질적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암 치료 체계,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 앞장
기존의 수도권 대형병원에 집중된 첨단 의료서비스가 지역 내에서 제공됨으로써, 대구·경북 지역 암 환자들은 장거리 이동 없이도 정밀한 진단과 고도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의료자원 불균형 해소: 지역암센터의 기능이 강화되면 수도권 병원으로 몰리는 환자 분산 효과와 함께, 의료서비스의 불균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지역 내에서 치료를 마치면 수술 후 관리나 후속 치료를 위해 반복적인 왕래가 필요 없게 되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대구시는 이번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경북대학교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총 1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도권과의 의료격차 해소 및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첨단 의료장비 도입이 우리 지역 암 치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경북지역암센터가 지역 단위 거점 기관으로서 지속적 기술 투자와 혁신을 이어가길 당부했다.
김종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최신 로봇수술기와 고성능 내시경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밀하고 안전한 암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암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회복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 암 진단, 치료 전반적 인프라 개선...정부-지역 의료계 협력 체계 '탄탄' 계기
이번 사업 선정은 단순한 장비 구입을 넘어, 지역 암 진단과 치료의 전반적인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함께 지역 의료계의 협력 체계를 한층 견고히 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정밀 의료장비 도입은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암 환자 생존율 제고와 더불어 지역 경제 및 사회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암센터간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아, 향후 타 지역으로의 확대 운영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첨단 장비 도입...의료서비스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전국 13개 지역암센터 중 대구경북지역암센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빈치 로봇수술기(da Vinci Xi, IS4000) 모델이 도입되어, 26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 로봇수술기는 정밀한 암 수술 및 최소 침습 수술을 가능케 하여, 환자의 회복 속도 개선과 합병증 최소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5.25억 원이 투자되어 위장관 암 진단 및 수술에 필수적인 내시경 장비가 확보된다. 이 두 핵심 장비의 도입은 암 조기발견과 치료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