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증가 의미' 도시혁신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다각적 정주여건 개선 · 첨단 인프라 결실...'수도권과의 경쟁력' 강화
- '정부-민간 협력 · 첨단 산업 · 교육 인프라 확충 · 문화체육시설 개선' 종합 전략 결과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 내포신도시가 올해 들어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매달 700명 이상의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내포신도시의 ‘폭풍성장’은 단기적인 눈앞의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정부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내포신도시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노력이 주목된다.
지난달 말 기준 총 인구는 4만3527명에 달하며, 민선8기 출범 이후 단기간에 1만4312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장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포신도시가 미래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게 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민간 협력 · 첨단 산업 · 교육 인프라 확충 · 문화체육시설 개선' 종합 전략 결과
내포신도시의 발전 모델은 단순한 인구 증가를 넘어, 정부와 민간의 협력, 첨단 산업 및 교육 인프라 확충, 그리고 문화와 체육 시설 개선의 종합적인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이것은 앞으로 전국 신도시 개발 및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귀감이 될 만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윤수 충남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내포신도시는 기관·단체, 기업의 연속적인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이 결실을 맺으며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내 인구 5만 명 돌파는 물론, 내포신도시가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정주여건 개선 · 첨단 인프라 결실...젊은 세대 · 가족 단위 '안정된 생활' 기반 마련
내포신도시는 단순히 거주 인구가 늘어난다는 차원을 넘어, 도 차원에서 추진한 기관·기업 유치, 공동주택 단지 완공, 그리고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도가 당초 목표로 잡은 107개 기관·단체 중 104곳이 신도시 또는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완료하며, 추가 36개 이상의 기관들이 터를 잡는 등 행정과 민간의 노력이 현격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TBN 충남교통방송의 개소와 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이전은 내포신도시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지역 행정과 미디어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4개 단지 중 24개 단지가 이미 완공되었고, 추가 단지들도 공사 중이다. 63만㎡ 이상의 산업용지 분양률이 58.3%에 달하는 점 역시 내포신도시가 입주민과 기업 모두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총 17개 교내외 학교 중 13개교가 개교한 것을 비롯하여, KAIST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충남대 내포캠퍼스 사업, 의료시설과 문화시설의 확충 등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주민들에게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인구 증가 의미' 도시혁신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수도권과의 경쟁력' 강화
내포신도시의 인구 증가는 단기적 성장으로만 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내포신도시의 급증하는 인구가 미래 도시 발전의 핵심 지표라고 평가한다.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정부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과제를 추진 중이다.
기존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 주요 도시와 견줄 만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여, 인구 유입을 지속적으로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 그리고 KAIST 영재학교 내포캠퍼스와 같은 첨단 교육 시설이 지역 인재 육성과 혁신 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구 증가는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이 필수적이다. 내포신도시에서는 정비된 교통망(서해선 복선전철, 익산-평택 고속도로 개통 등)을 통해 주민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공원과 체육시설의 개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