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펜싱 활용 실시간 알림으로 축제장 방문객 만족도↑
- 개인정보 동의 기반 운영, 행정 절차 간소화·신뢰도 제고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문자 서비스를 상시 도입해, 빠르고 정확한 행정을 구현하는 동시에 시민 개개인의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
이는 향후 민원·복지·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이 시스템이, 지방정부의 스마트 행정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논산시는 올해 3월 논산딸기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문자 시스템을 상시 행정 서비스로 확대한다.
충남도가 지역 맞춤형 디지털 행정의 선도모델로 선보이는,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 시도인 이번 AI 기반 문자 상시 서비스는 '디지털 소통 혁신'과 '주민 참여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딸기축제에서는 SK텔레콤의 AI 타겟 마케팅 솔루션을 적용해, 축제장 주변에 위치한 방문객에게 축제 일정·부대행사·교통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80% 이상의 수신 반응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논산시는 맞춤형 홍보·민원 안내 문자 발송을 정례화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기술적 특징으로 AI 타겟 마케팅 엔진을 통해, 시민 개개인의 관심사, 과거 참여 이력, 연령·거주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메시지 전달에 힘쓴다.
또한 지오펜싱(Geofencing)을 통해, 축제장·관광명소·공공청사 주변의 가상 경계를 설정해 구역 진입 즉시 행사 정보, 대중교통 안내, 안전수칙 등을 자동 발송한다.
시범 운영 결과, 높은 수신율·피드백 확보의 성과를 거뒀다. 시범운영 기간 중 80% 이상의 문자 열람률 및 축제 만족도 조사에서 '정보 미스매치 감소' 및 '편리성 향상'이라는 긍정 평가를 얻었다.
논산시는 사전 동의를 얻은 시민에게만 홍보·안내 문자를 발송, 개인정보 활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SKT와의 협력 사례는 공공·민간 협업의 모범으로 꼽히며, 별도의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통신사 자체 동의 시스템을 활용해 별도 서면 동의 없이도 법적 요건을 충족시켜, 지방정부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였다.
이를 전 행정 분야 확대해 적용함으로써, 민원 처리 단계별(접수·검토·완료) 자동 안내로 대기 시간·불만족을 해소하고 연령·가구 특성별 복지·의료 지원 프로그램 문자를 발송한다.
또한, 국민체육센터·도서관·문화센터 이용자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알림 및 재난안전문자와 연계한 위치 기반 긴급 상황 정보 전달에도 확대해 편의를 도모한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논산시는 전국 방문객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관광 안내 문자를 제공할 방침이다.
논산딸기축제 외에도 백제문화유적, 연무대 야경 투어, 강경젓갈시장 등 주요 관광지에 지오펜싱을 적용, 축제 일정·맛집 추천·교통편 등을 실시간 안내해 '스마트 관광지로서의 논산 이미지 강화'를 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