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바람 따라’ 700대 드론 수놓은 밤하늘…6월엔 2,025대 초대형 퍼포먼스 예정

- 공영민 고흥군수 “녹동항 드론쇼는 고흥의 문화와 정서 담아내는 상징적 콘텐츠로 발전...드론 기술과 스토리텔링 결합한 창의적 콘텐츠로 지역 관광과 경제에 활력”

호남권 최초의 상설 드론쇼인 ‘고흥 녹동항 드론쇼’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드론쇼가 지난 19일 화려한 첫 선을 보이며 지역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호남권 최초의 상설 드론쇼인 ‘고흥 녹동항 드론쇼’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드론쇼가 지난 19일 화려한 첫 선을 보이며 지역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우주항공·드론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3년부터 매주 토요일 녹동 바다정원에서 아름다운 소록대교의 야경을 배경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호남권 최초의 상설 드론쇼인 ‘고흥 녹동항 드론쇼’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드론쇼가 지난 19일 화려한 첫 선을 보이며 지역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드론쇼는 ‘봄바람 따라’라는 테마로, 총 700대의 드론이 고흥의 싱그러운 봄을 형상화한 군무를 선보이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다.

드론의 정교한 움직임은 고흥 앞바다의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계절의 감성과 지역의 풍광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 특화 콘텐츠와 상용 드론 시연까지, 볼거리 ‘풍성’

단순한 드론 퍼포먼스를 넘어선 이번 행사는 문화·기술·관광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형 공연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감성 버스킹과 오리 퇴치용 상용 드론 비행 시연까지 곁들여졌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구경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기회로 큰 만족을 보였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아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고흥만의 드론 콘텐츠로 관광 활성화 견인“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단순한 시각적 볼거리를 넘어서, 고흥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내는 상징적인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드론 기술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창의적인 콘텐츠로 지역 관광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당초 개막공연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2,025대 드론 군집비행’은 최근의 산불과 우천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연기되었으며,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해 오는 6월 초,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드론 명소’로 자리매김 기대

이번 드론쇼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 녹동항 일원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군민과 하나 되는 별밤 버스킹’과 연계해 고흥군청 앞 군민광장에서도 드론쇼가 특별 편성된다.

이 같은 정례화된 공연은 고흥이 드론 관광 콘텐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드론과 예술, 기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융합형 콘텐츠를 통해 ‘하늘을 수놓는 고흥의 밤’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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