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배려로 시작되는 군정 운영, 불필요한 의전 회의 줄여 군정 효율성 높여...민원담당 공무원과 ‘오담(五潭) 행복 간담회’ 이색 소통, 군 의원 때 ‘악성 민원 공무원 보호 조례’도 발의

- 정철원 담양군수 “공직자가 존중받아야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 펼칠 수 있어...공직자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환경 조성, 의전과 회의 줄이고 실질적 행정 효율 높이는 데 중점”

정철원 담양군수가 수행비서 없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출퇴근하며 절대권력자의 의전을 버리고 공무원과 함께 동행하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실천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조용원 기자/담양군청)
정철원 담양군수가 수행비서 없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출퇴근하며 절대권력자의 의전을 버리고 공무원과 함께 동행하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실천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조용원 기자/담양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올해로 지방자치 시행 30년을 맞이하면서 시장, 군수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 그 지역의 절대권력자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한 시골 군수가 수행비서 없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출퇴근하며 절대권력자의 의전을 버리고 공무원과 함께 동행하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실천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3일 전국적 관심 속에 치러진 담양군수 재보궐선거에서 이 지역 최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당선된 조국혁신당 전국 1호 지방정부 수장이 된 정철원 담양군수다.

담양군 군의회 의장 출신인 정 군수가 몸소 실천하고 있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은 미국 경영학자인 그린리프(R. Greenleaf)에 의해 1970년대 초에 처음으로 소개된 개념으로, 현장 실무 공무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고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줌으로써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주는 리더십이다.

정철원 군수는 지난 4일 취임식부터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공직자를 배려하는 군정 운영을 강조하며 부드러운 서번트 리더십과 과감한 행정혁신으로 담양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정 군수는 “공직자가 존중받아야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을 펼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공직자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중요 과제로 삼고, 출범 이후 불필요한 의전과 회의는 줄이고 실질적 행정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 군수는 군의원 재임 시절부터 공직자 보호와 조직문화 개선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2021년에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조례를 발의한 바 있다.

또한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전결 체계를 강화해 실무자들이 빠르게 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불필요한 회의와 의전은 최대한 축소하여 공직자의 업무효율을 높이기도 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군정 안정화 측면에서도 변화 모색

취임 초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정 군수는 “군정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존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군민과 약속한 공약을 실행 가능한 과제들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관된 원칙으로 행정의 중심을 잡아왔다.

또한 군민과 자주 함께하다 보면 불필요한 불신은 해소되고 군정에 대한 신뢰가 쌓일 것이라는 신념으로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사소한 것부터 챙기고 있다.

정철원 군수는 “소통과 화합의 원칙 아래 오직 담양의 발전과 군민 삶의 실질적 변화만을 생각하며 ‘힘찬 미래, 더 큰 담양’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철원 군수는 민원창구 담당 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 중심의 민원 행정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담(五潭) 행복 간담회’라는 이색 소통도 이어갔다.(사진=조용원 기자/담양군청)
정철원 군수는 민원창구 담당 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 중심의 민원 행정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담(五潭) 행복 간담회’라는 이색 소통도 이어갔다.(사진=조용원 기자/담양군청)

민원담당 공무원과 ‘오담(五潭) 행복 간담회’ 이색 소통도...군민 중심 민원 행정 실현 의지 밝혀

또한 정철원 군수는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민원창구 담당 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 중심의 민원 행정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담(五潭) 행복 간담회’라는 이색 소통도 이어갔다.

지난 22일 민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 20여 명과 민원 응대 과정에서 겪는 고충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 친절한 응대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철원 군수는 “군정의 출발점은 군민의 목소리이며, 그 중심에 민원 담당 공무원 여러분이 있다”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민원에 진심을 다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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