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0억 원 투입, 2027년 2월 준공...현재 서울에만 분산 운용 중인 철도 정보시스템 이원화·이중화·고도화, 국내 철도 서비스 안정성과 연속성 한층 강화

- 센터와 연계한 빅데이터·AI 분석 센터 구축, 스마트 유지보수 로봇 도입...철도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이날 착공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도권과 하삼도를 연결하는 허리와 같은 곳”이라며 “국가 전체의 철도 교통을 관장하기에 이만큼 적격인 곳도 없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이날 착공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도권과 하삼도를 연결하는 허리와 같은 곳”이라며 “국가 전체의 철도 교통을 관장하기에 이만큼 적격인 곳도 없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유치에 공을 들인 철도 IT운영센터는 단순한 시스템 운영을 넘어 지역 경제와 고용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충남도와 코레일은 24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 천안아산역 인근 부지에서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을 갖고, 59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디지털 뉴딜·지역 일자리 창출…충남 경제 활성화 견인

센터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약 300여 개의 건설·IT 인력 일자리가 창출되고, 센터 가동 후에도 유지·보수·데이터 분석 등 분야에서 200여 명의 안정적 상근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충남도는 이 사업을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인프라 확충’ 과제로 보고, 앞으로 센터와 연계한 빅데이터·AI 분석 센터 구축, 스마트 유지보수 로봇 도입 등을 통해 철도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유치에 공을 들인 철도 IT운영센터는 단순한 시스템 운영을 넘어 지역 경제와 고용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김태흠 지사 “국가 전체 철도 교통 관장하기에 적격”…지속 지원 약속

이날 착공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도권과 하삼도를 연결하는 허리와 같은 곳”이라며 “국가 전체의 철도 교통을 관장하기에 이만큼 적격인 곳도 없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새로 짓는 철도 IT운영센터는 기존 서울 전산센터보다 첨단화된 시설로, 도민은 물론 전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도록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신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오세현 아산시장과 한문희 코레일 사장도 차세대 철도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과,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로써 2027년 완공 예정인 철도 IT운영센터는 대한민국 철도 디지털 전환의 ‘컨트롤타워’로서, 안전한 열차 운행과 혁신적 고객 서비스를 이끄는 심장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남도와 코레일은 24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 천안아산역 인근 부지에서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을 갖고, 59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KTX 천안아산역 인근, 연면적 7,107㎡ 규모 센터 건립

지상 4층·지하 1층, 연면적 약 7,107㎡ 규모로 신축되는 이 센터는 현재 서울에만 분산 운용 중인 철도 정보시스템을 이원화·이중화·고도화해, 국내 철도 서비스 안정성과 연속성을 한층 강화할 발판을 마련한다.

참석자들은 착공 경과 보고와 기념 세리머니를 통해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인 충남이야말로 전국 철도 정보 관리의 핵심 거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8개 분야 85개 시스템, 200여 명 상주, ‘통합운영’ 실현

신축 센터에는 코레일 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상주하며 승차권 예약·발매, 다매체 서비스, 열차 운행 관제, 승무원 관리, 물류 수송, 레일플러스카드·광역전철 정산, 영업 정책 분석 지원 등 8개 분야에 걸쳐 85개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국내 철도 운행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재해나 사이버 위협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중심 운영 구조’는 유럽의 DB Netz(독일)나 SNCF Réseau(프랑스) 등 선진 철도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철도 사고 예방 및 서비스 장애 최소화, 고객 편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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