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에코델타시티, 부산의 미래 상징하는 스마트시티이자 ‘15분 도시’ 모델 핵심 실험장...교통 · 안전 혁신 지속적 확대할 것”
- 도시 설계 · 교통 운영 · 안전 관리 유기적 결합, ‘스마트 교통 생태계’ 마련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단순한 버스 증차를 넘어 도시 설계 · 교통 운영 · 안전 관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스마트 교통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으로, '신도시 교통지원 모델'을 구현한다.
부산시는 5월 8일 강서구·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에코델타시티에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스마트시티이자 ‘15분 도시’ 모델의 핵심 실험장”이라며, “모든 세대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 안전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눈높이 맞춘 첫걸음, 에코델타시티 입주민 교통편의 대폭 개선
시민 편의를 최우선에 둔 이번 사업이, 전국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진정한 의미의 ‘사람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이 사업은 2022년 10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을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로, 2025년부터 5년간 한정면허 버스 2개 노선, 총 6대를 운영해 입주 초기 불편을 최소화한다.
요금은 일반 마을버스와 동일한 현금 1,600원(교통카드 1,480원)으로, 환승 할인도 그대로 적용된다.
스마트 횡단보도 점검까지…시민 안전 최우선 현장 행보
취임 이후 늘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박형준 시장은 이날 협약식 직후 에코델타시티 내 통학로와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꼼꼼히 살폈다.
통학로 안전 점검: 초등학교 인근 공사 구간을 순회하며 공사차량 통제, 임시 승하차장소, 대기구역 등 세부 동선을 직접 확인했다.
스마트 횡단보도 기능 시험: 어제 설치된 보행자·차량 감지형 스마트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며, 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전국 모델로 자리매김할 ‘교통지원사업’, 중장기 관리 지구 기준 제시
에코델타시티 사례는 앞으로 지정될 전국 22개 중장기 관리 지구의 교통지원 벤치마크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탄소저감형 전기버스 도입 검토 ▲IoT 기반 버스 도착정보 시스템 연계 ▲교통약자 배려 서비스 강화 등 추가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문가들은 “입주 초기 교통난은 신도시 성공의 관건”이라며, “부산시의 선제적 정책이 국내 다른 지방정부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것”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15분 도시, 탄소중립, 스마트교통을 아우르는 패키지 구상이 향후 도시계획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국비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셔틀 연계 등 차세대 교통 혁신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