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기술로 골든타임 지킨다...시민 안전, 행정 효율성 동시 확보
- 4차 산업혁명 시대 걸맞은 스마트 시·군 행정 모범 사례 전망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남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전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 인명구조함, 비상소화장치 등 1,050여 개 구난시설의 실시간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즉시 안내하는 ‘스마트 구난시설 길안내 서비스’를 자체 개발·운영함으로써, 위급 상황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행정 효율성도 대폭 증대시켰다.
김해시의 이번 시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시·군 행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다른 지방정부들도 본보기를 삼아 비예산 자체 개발 모델을 통해 안전관리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평가다.
‘스마트 구난시설 길안내 서비스’는 5월 12일부터 전면 시행되며, 기존 119 상황실에서 번거로운 주소 안내에 머물렀던 과정을 단축하고, 카카오맵 URL을 통해 단 한 번의 터치로 최단 경로 길안내를 실행한다.
덕분에 자동심장충격기나 인명구조함이 설치된 장소까지 정확히 유도되어 자칫 놓치기 쉬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 내부적으로도 구난시설 현황을 통합관리하는 플랫폼을 갖추어 유지·보수 주기를 최적화하고, 시설 배치의 사각지대를 QR코드 길안내로 보완함으로써 예산 낭비를 줄이고 시민 안전을 빈틈없이 챙길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장 배치 공백 지역에는 시설물 인근에 QR코드를 설치해 누구나 즉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현한 점이 눈에 띈다.
김홍국 김해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서비스는 주소 정보 기반의 스마트 안전 정책으로, 시민 생명 보호와 행정 신뢰도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욱 신속·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