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어항 활용 '어촌뉴딜 프로젝트' 추진, 지역경제 활력 도모
- 어항 현대화와 경제 · 생활 · 안전 플랫폼 구축 등 50개 사업지구에 5,138억 원 투입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발전 역량을 공식 인정받으며 어촌재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박람회에서 ‘지방정부 부문 해양레저관광 대상’을 거머쥐었다.
‘활력 돋는 어촌! 해양관광의 중심 충청남도!’...혁신적 모델 평가
해양수산부 주최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고 있는 박람회 현장에서 충남도가 발표한 ‘활력 돋는 어촌! 해양관광의 중심 충청남도!’는 기존 어항 인프라를 관광과 연계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혁신적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는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어촌뉴딜300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바탕으로, 어항 현대화와 경제 · 생활 · 안전 플랫폼 구축 등 50개 사업지구에 5,138억 원을 투입해 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해 왔다.
이들 사업은 낙후된 어촌 · 어항을 문화·레저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어촌 주민의 소득 증대와 신규 관광 콘텐츠 창출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속가능한 어촌관광 생태계 구축, 방문객과 지역공동체 상생 모델 구현
충남도는 어촌뉴딜300을 통해 어항권역의 경관 개선, 어업체험장 조성, 스마트 안전시설 설치 등을 추진함으로써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지역민의 생활 편의를 강화했다.
특히 드론 기반 해양문제 모니터링, AR(증강현실) 어업체험 앱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미래지향적 레저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 점이 차별화 포인트였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서는 수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구축, 마을단위 수익 공유 모델 도입, 안전 기반시설 강화 등을 통해 어촌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로써 방문객 소비가 곧 지역 재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관광 생태계’가 실현되고 있다.
전국적 확산 기대…충남형 해양레저관광, 차세대 지방정부 전략 모델로
충남도의 이번 성과는 해양수산부 주최 대표 박람회에서 60여 개 기관과 경쟁해 따낸 값진 결과로, 향후 국내 지방정부의 해양관광 전략 수립에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대상을 계기로 어촌과 도시가 함께 번영하는 충남형 해양레저관광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ESG 가치와 연계한 친환경 해양관광, 수산물 브랜드 강화, 디지털 플랫폼 확장 등 차세대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남도는 이제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협업해 국비 공모사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촌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해양레저관광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