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채꽃 포토존 · 전통예술 · 최첨단 체험 어우러진 하루
– 지역공동체와 상생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5월 중순 유채꽃이 만개하는 수석정 수변화원에서 펼쳐질 ‘금광호수 달빛축제’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순간이 될 것이다.
‘2025년 안성 문화관광의 해’를 여는 축제의 성공은, 앞으로도 안성시가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통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금광호수 달빛 아래에서 전 세대가 함께 빚어낼 따뜻한 추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10년의 시간, 달빛 아래 잇는 공동체의 힘
올해 10회를 맞은 ‘금광호수 달빛축제’는 단순 야간 공연을 넘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석정 수변화원 준공식을 겸해 5월 17일 금광면 금광호수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안성시의 지역 활성화 기조와도 완벽히 부합한다.
수변화원 내 방치됐던 공간이 유채꽃 만발한 포토존과 열린 무대로 재탄생함으로써, ‘사람–자연–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휴식처로 거듭난 것이다.
전통과 혁신의 조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축제는 오전 10시 개장과 동시에 금광면 주민자치 동아리의 고고장구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들이 2024년 주민자치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만큼, 고풍스러운 장구의 울림은 행사장의 첫 공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어 국궁·드론 조종·도자공예 물레체험·천연염색 시연 등 전통예술과 최신 기술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이 연중 무휴 스케줄처럼 운영된다.
특히 청소년·청년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드론 비행 체험과 천연염색 워크숍은 창의적 지역 교육 콘텐츠로도 손색없다.
맛과 멋이 공존하는 문화장터,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늘어선 농산물 판매 장터는 금광호수 달빛축제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지역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쌈채소부터 수제 떡, 유채꽃 꿀차에 이르기까지 안성 토속 먹거리의 진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달빛 노래방·달빛 영화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식형 프로그램이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들은 느긋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한다.
이러한 상생형 축제 모델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꽃보다 빛나는 수석정 수변화원, ‘안성 문화 랜드마크’로 비상
‘제10회 달빛축제’와 동시에 문을 연 수석정 수변화원은 모두에게 열린 개방형 무대로, 안성시의 새로운 문화 관광 명소가 될 준비를 마쳤다.
금광면 현곡리 73번 일대에 조성된 이 공간은 호수와 조화를 이루는 수석(秀石) 정자, 데크 산책로, 유채꽃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다.
특히 밤에는 은은한 경관 조명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달빛축제의 백미로 꼽힐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