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2025 KOREA 지원에서 AI 인재 양성, 관광 정보화까지 전방위 협력
– 경주 중심으로 펼쳐질 주요 행사장 안내 · 관광 홍보에 구글 지도 활용...글로벌 관객에 직관적 ‘경북 체험’ 선사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발판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와 구글은 9일 도청에서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인 파트너십를 구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를 세계인이 구글 지도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을 통해 먼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APEC 2025 성공 개최 위한 테크 협력의 첫걸음
이번 MOU 체결은 경상북도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미래 지역’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다.
APEC 2025 KOREA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관광 브랜드 가치·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경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APEC 2025 KOREA 기간 중 세계 정상과 비즈니스 리더들이 경북을 ‘구글 플랫폼’으로 먼저 경험하게 된다는 점은, 지역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경주를 중심으로 펼쳐질 주요 행사장 안내·관광 홍보에 구글 지도가 활용됨으로써, 글로벌 관객에게 직관적인 ‘경북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인재 양성 ·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미래 역량 강화
경상북도는 2018년부터 꾸준히 구글과 인연을 맺어왔다. 2023년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AI 인재 양성 사업을 시작해 연간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AI 진흥센터를 경국대학교에 설치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도 전역으로 확대, 지역 대학·스타트업·청년 인력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본격 발굴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디지털 선도 지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으로, 경북이 지방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수준의 AI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지도 · 콘텐츠 결합한 관광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력
구글 본사와 아시아·한국 지사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협약은 ‘구글 플랫폼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경북 전역의 문화·역사·맛집 정보를 구글 지도·검색·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 통합 제공함으로써, APEC 참석자뿐 아니라 전 세계 개별 여행객 유입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안동 하회마을 방문과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구글 임원들이 직접 지역 매력을 경험한 사례는, 현지 콘텐츠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역 스타트업 · 산업체와 상생하는 미래 비전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된다.
경상북도는 구글과 함께 진행 가능한 신규 사업을 제안하며, 스마트 농업·제조업 스마트화·디지털 헬스 등 분야에서 지역 스타트업·중소기업이 구글의 기술·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스 터너 구글 본사 부사장은 “경상북도의 진심어린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구글과 경상북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고 더 나아가 공동의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구글과 경상북도의 파트너십이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APEC 2025 KOREA 기간 중 열리는 최고 경영자 회의(CEO Summit)에 순다 피차이 Google CEO를 정식으로 초청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가 APEC CEO 서밋에 순다 피차이 Google CEO 초청을 언급한 것은, 향후 경북이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직접 투자와 파트너십을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