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ACE K 노들’, 예술·미디어·미식 'K-컬처 허브' 도약

- 박일하 동작구청장 “한강 조망과 함께 예술, 미디어, 맛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트리플 캐주얼 체험’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이끌어낼 것”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과거 서울 시민의 생명수였던 취수장이 이제는 K-컬처의 매력을 전파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한강 조망과 함께 예술, 미디어, 맛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트리플 캐주얼 체험’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강조했다. (사진=김미숙 기자/동작구청)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과거 서울 시민의 생명수였던 취수장이 이제는 K-컬처의 매력을 전파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한강 조망과 함께 예술, 미디어, 맛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트리플 캐주얼 체험’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강조했다. (사진=김미숙 기자/동작구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한강변 옛 취수장이 예술·미디어·미식의 K-컬처 허브로 재탄생돼, 동작구MZ세대와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을 체험형 복합공간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과거 서울 시민의 생명수였던 취수장이 이제는 K-컬처의 매력을 전파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한강 조망과 함께 예술, 미디어, 맛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트리플 캐주얼 체험’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강조했다.

한강 조망과 문화 향유가 만나는 새 명소

지난 10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간 ‘SPACE K 노들’은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노량진 취수장을 659㎡ 규모의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다.

지하 1층·지상 1층 구조를 살린 건물은 한강대교 동측 남단에 위치해 한강 뷰를 최대로 활용하며, 내달 정식 개장 시에는 시민·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게 된다.

리모델링에 참여한 건축가는 “과거 산업시설의 비축된 공간감을 보존하면서도 디지털 아트와 공존하게 한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압도적 몰입감 선사 '이머시브 아트' 공방

건물 외벽과 계단에 설치된 최첨단 미디어파사드는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한강 풍경과 K-POP 뮤직비디오를 교차 상영해, 도심 속 작은 전시장 역할을 자처한다.

특히 카페 내부에 마련된 ‘이머시브 굿즈숍’은 세계 최초로 굿즈 구매 과정을 체험형 영상·사운드로 풀어낸다.

구체적으로, 방문객이 원하는 굿즈를 선택하면, 눈앞의 스크린에 해당 아이템의 제작 과정과 아티스트 인터뷰 클립이 재생되는 식이다.

이처럼 예술과 상업이 결합된 모델은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로, 향후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SNS 최적화, 한강뷰 루프탑 · 글라스 큐브

옥상엔 한강을 배경으로 한 포토 스폿과 함께, 투명 유리로 감싼 ‘글라스 큐브’ 전시공간이 설치된다.

낮에는 한강의 물결을, 밤에는 서울의 야경을 파노라마처럼 경험할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탈 가능성이 높다.

동작구 관계자는 “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초기 유입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미 외국인 관광객 단체 투어 일정에도 제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K-푸드 재해석' 미식 공간으로 차별화

F&B 존은 캐주얼 사찰음식부터 유기농 디저트, 시그니처 한방 라떼까지 ‘건강과 이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메뉴를 선보인다.

예컨대 전통 사찰 떡과 채소를 모던 스타일로 재해석한 ‘비빔볼’, 녹차·흑임자 디저트 플래터 등은 이미 사전 테스트 기간에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한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사찰음식의 담백함과 디저트의 달콤함을 하나의 코스로 엮은 점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문화·관광·경제 선순환 기여 기대

동작구는 올해 말까지 방문객 수 10만 명, 지역 내 소상공인·공연·전시업체 참여 50건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SPACE K 노들’은 향후 국내외 기획사와 협업한 팝업 콘서트, 팬미팅, 워크숍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노량진 일대를 새로운 문화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킬 전망이다.

시민들의 일상에 예술과 여유를 더하는 동작구의 변신에 눈과 입이 즐거운 한강 나들이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지방정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