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컴퓨팅 플랫폼, 지역 내 대학 · 연구기관 · 기업 도입...글로벌 허브 향한 전략적 행보 추진
- 이장우 대전시장 “양자 기술, 산업 현장에 빠르게 이식해 경쟁력 확보할 것”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가 AWS(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양자 플랫폼 도입으로, 대전이 그리는 ‘미래 산업지도’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손을 잡고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플랫폼 ‘아마존 브라켓(Amazon Braket)’을 지역 내 대학·연구기관·기업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를 맞아 글로벌 선도기업 AWS와 협력은 대전이 양자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이라며, “양자 기술을 산업 현장에 빠르게 이식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경제·기술·문화의 융합
시는 앞으로 축적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별 맞춤형 양자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대전을 아시아 양자컴퓨팅 시장의 진입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AI, 바이오기술 등 주요 산업과 양자 기술이 융합되면 지역 경제 전반에 걸친 혁신이 기대된다.
“양자컴퓨팅, 연구실서 시장으로”...실증 환경 구축의 의미
5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그간 연구실 단위에 머물렀던 양자 알고리즘 실험을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AI·IT 기업이 양자 기술로 단계적 전환을 모색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제공하며, 향후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전했다.
“전 주기 협력체계로 차별화”...실증부터 글로벌 연계까지
이번 MOU는 ▲양자기술 실증 ▲산업화 지원 ▲인재양성 ▲글로벌 진입 등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 틀을 제시했다.
특히 AWS의 ‘퀀텀 엠바크(Quantum Embark)’ 프로그램과 연계해 중소기업 맞춤 컨설팅과 클라우드 실험실을 제공, 기술 역량 강화와 실제 비즈니스 사례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허브를 향한 전략적 행보”...대전의 차별화 포인트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은 최신 양자 하드웨어에 손쉽게 접근해 장기적인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전시는 그간 국가 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연연과 연구산업단지에 구축된 양자 인프라를 AWS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함으로써, 대전만의 독보적 ‘양자 생태계’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인재양성의 새로운 장을 열다”...교육과 일자리 창출
양자 전문 인력 양성은 이번 협력의 핵심 축 중 하나다. 시는 AWS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세미나를 정기 개최해 지역 대학생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양자 알고리즘 설계·실험 역량을 갖춘 인재 풀을 확충하고, 관련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대전은 ‘양자컴퓨팅 컴퍼니 타운’ 조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