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형 경제 · 생활 플랫폼으로 어촌 주민 삶의 질 한층 업그레이드

- 어업 · 관광 · 레저 결합한 다기능 공간 마련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해양 재생 분야' 100% 공모 선정률을 기록하며,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선도 지방정부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해양 재생 분야' 100% 공모 선정률을 기록하며,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선도 지방정부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해양 재생 분야' 100% 공모 선정률을 기록하며,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선도 지방정부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했다.

도는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과 「클린국가어항조성」 공모사업에 연달아 전부 선정되며 전국 최고 성과를 달성하며, 공모 선정률 100%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총 804억 원(국비 55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이번 결과는 ‘어촌 소멸’이라는 위기 국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804억 원 규모는 최근 5년간 강원도가 확보한 어촌·어항 재생 국비 중 최대치에 해당하며, 이는 곧 지역 주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개선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을 의미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삼척·고성·강릉 3개 항구별 맞춤형 혁신 플랫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삼척 장호항, 고성 봉포항, 강릉 강문항 등 세 곳에서 각각 특화된 혁신 플랫폼을 조성한다.

먼저 장호항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하여 위판장과 어구작업장, 공공 HACCP 시설이 어우러진 수산물복합센터를 구축하고, 청년창작센터를 신설해 어촌 청년들에게 창업과 문화 활동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관광경관 개선 사업을 병행하여 지역 방문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봉포항에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100억 원 규모로 먹거리스테이션을 도입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워케이션 스테이션을 조성하여 귀어·귀촌 수요를 흡수하며 마을 정주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한다.

강문항에는 2025년에서 2027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방파제를 연장하고 계류장을 확충하는 한편, 항로의 암초를 제거하여 어업 안전성을 강화한다.

장호항의 청년창작센터는 어촌 커뮤니티에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봉포항의 워케이션 스테이션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새로운 귀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클린국가어항조성, 삼척 임원항·고성 아야진항, 관광·환경 동시 살린다

클린국가어항 조성사업에서는 삼척 임원항과 고성 아야진항에 각각 183억 원, 171억 원을 투자해 관광과 환경을 동시에 살리는 종합 재정비를 추진한다.

임원항에는 건어물 판매점과 어업단체 사무실을 갖춘 해담센터를 신축하고 낚시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특산물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어촌 소득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계획이다.

아야진항에는 보행로와 옥상 쉼터를 조성해 휴식 공간을 강화하고, 회센터를 이전·신축하며 어시장 환경을 개선해 위생과 편의성을 높인다.

임원항 해담센터는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제고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아야진항의 회센터 리뉴얼은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을 확대해 지역 외식·숙박업계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어촌을 '다기능 복합공간'으로...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융합 전략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해수부·지역 국회의원·지자체 간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사업 효과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어촌이 단순 어업터를 넘어 관광·레저·휴식이 어우러지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AI 기반 ‘어업 예측 시스템’과 연계하여 어획량 안정화 및 친환경 어업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추진 성과를 학계·업계에 공유, 스마트 어촌 모델을 전국 지방정부로 확산함으로써 ‘강원형 해양 재생 비전’을 국가 표준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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