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계 높이 규제 허문 20층 숙박시설, 해안경관과 어우러지다

- 체류형 관광의 판도 바꿀 해양 리조트, 강구항 · 해상공원과 시너지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대 3만8,656㎡ 부지에 객실 402실을 갖춘 대규모 숙박단지가 들어서게 되며, 동해안 최초의 고층 체류형 리조트로서 방문객에게 색다른 해안경관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ㄱ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대 3만8,656㎡ 부지에 객실 402실을 갖춘 대규모 숙박단지가 들어서게 되며, 동해안 최초의 고층 체류형 리조트로서 방문객에게 색다른 해안경관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자료=경북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 영덕군이 강구항의 풍부한 해산물과 해상공원의 드넓은 전망 그리고 새롭게 들어서는 고층 리조트가 더해져, ‘체류형 해양관광 1번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숙박시설 완공 전까지 교통 인프라 개선, 지역 특산품·먹거리 기획전 확대, 해양 레저 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쳐 ‘삼사유원지 리뉴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계획으로, 앞으로 펼쳐질 영덕 해안의 재발견과 경제 부흥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체류형 관광 새 지평 여는 '높이 70m'의 도전

경북도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대에 위치한 삼사유원지를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기존 군 관리계획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애초 13층(높이 40m)으로 제한돼 있던 사업 구역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상 20층, 최고 높이 70m까지 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변경된 것이다.

이로써 3만8,656㎡ 부지에 객실 402실을 갖춘 대규모 숙박단지가 들어서게 되며, 동해안 최초의 고층 체류형 리조트로서 방문객에게 색다른 해안경관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산불 복구 넘어, 지역경제 회생의 발판으로

최근 경북 동해안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은 관광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입혔지만, 이번 계획 변경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배용수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산불로 인한 도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구체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숙박시설이 완공되면 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 수백여 개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근 강구항·삼사해상공원과의 시너지로 연간 관광객 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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