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스페이스, 올해 하반기 브라질 우주센터서 국내 민간기업 최초 상업용 위성 5개 탑재한 ‘한빛-나노’ 발사 계획

- 전남도·고흥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기술사업화센터, 복합우주센터, 우주발사체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과 차세대 발사체, 재사용 발사체 등 인프라 갖춘 제2우주센터 유치 추진

- 김영록 전남지사 “이노스페이스는 기술 자립, 상업성, 지속가능성을 갖춘 세계적 민간 우주기업으로 도약 확신...이노스페이스가 ‘K-우주 챔피언’으로 성장해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오르도록 힘껏 지원”

-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은 국내 유일의 국가 우주센터 보유, 이번 시험장 준공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도약의 신호탄...고흥군이 대한민국 대표 우주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

-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발전하는 데 기여, 주민 편의시설 제공과 지역 인재 우선 채용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전라남도와 고흥군은 22일 고흥군 포두면에서 국내 최초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가 고흥 종합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민간 우주산업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사진=조용원 기자/전남도청)
전라남도와 고흥군은 22일 고흥군 포두면에서 국내 최초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가 고흥 종합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민간 우주산업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사진=조용원 기자/전남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기지인 고흥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K-스페이스 고흥’이 한국형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시대의 기폭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 포두면에 3만 3천㎡ 규모의 종합시험장을 준공하면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시대의 본격 개막과 함께 고흥군이 미국의 케이프커내버럴,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와 비견될 차세대 우주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실험장이 아니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민간의 힘으로 자립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출발점에 서 있다는 평가다.

미국이 NASA와 SpaceX를 중심으로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를 민관협력 거점으로 발전시켰듯 대한민국은 전라남도와 고흥군에서 그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하여 전라남도와 고흥군은 22일 고흥군 포두면에서 국내 최초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가 고흥 종합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민간 우주산업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준공식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공영민 고흥군수,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박재성 우주항공청 국장 등 우주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해 민간 우주산업 발전 전기를 마련한 이노스페이스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고흥종합시험장이 완공됨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향후 상업발사를 위한 다양한 발사 시험을 통해 민간 우주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고흥종합시험장이 완공됨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향후 상업발사를 위한 다양한 발사 시험을 통해 민간 우주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고흥 종합시험장은 3만 3천348㎡ 부지에 총 253억 원이 투입되는 민간 주도의 발사체 시험 인프라로 25톤급 하이브리드, 3톤급 액체(메탄) 등 추진기관 연소시험시설, 발사대 기능시험 시스템, 단조립 및 단인증 시험시설 등으로 연소시험, 조립, 인증 등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시험시설이다.

이는 민간이 독자적으로 확보한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 발사체 시험 인프라 구축이며 개발, 조립, 연소, 인증까지 하나의 거점에서 통합 수행이 이뤄지는 수직통합형 시설로 이는 세계 어디서도 민간이 쉽게 시도하지 못한 구조다.

종합시험장이 완공됨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향후 상업발사를 위한 다양한 발사 시험을 통해 민간 우주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독자 개발한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위성 5개를 탑재한 ‘한빛-나노’의 첫 상업용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어서,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상업 발사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월 전남도 및 고흥군과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입주 협약을 한 이노스페이스는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부지가 조성되면 산단 내 소형발사체 제작·연구개발을 위한 제조시설 입주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도전과 혁신으로 증명한 기업으로 기술 자립을 넘어, 상업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세계적 민간 우주기업으로 도약하리라 확신한다”며 “전남도는 이노스페이스가 ‘K-우주 챔피언’으로 성장해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오르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고흥군은 우주센터, 시험장, 민간기업, 정책 의지라는 4박자를 모두 갖춘 유일한 지역으로, 우주청과 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의 본격 조성과 함께 한국형 재사용 발사체와 소형 위성 발사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인프라가 집중되면서 한국 우주산업의 허브로서 기능이 집적되고 있다.

2031년까지 1조 6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민간발사장 인프라 구축과 함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기술사업화센터, 복합우주센터, 우주발사체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관련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발사체, 재사용 발사체 등 다양한 발사장 인프라를 갖춘 제2우주센터도 고흥에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플로리다주가 케네디우주센터를 통해 관광, 교육, 산업,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다층적 가치를 얻은 것처럼 고흥 역시 ‘지역 기반의 우주 생태계’를 실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고흥은 국내 유일의 국가 우주센터를 보유한 지역으로, 이번 시험장 준공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우주항공청 및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흥군이 대한민국 대표 우주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공영민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고흥은 국내 유일의 국가 우주센터를 보유한 지역으로, 이번 시험장 준공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우주항공청 및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흥군이 대한민국 대표 우주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의지를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과 지역주민 안전을 위해 700만 원 상당의 골목길 소화기 함 10세트를 고흥군에 기증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전라남도와 고흥군,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발사체 개발에 필수적인 시험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특히 주민 편의시설 제공과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고흥은 국내 유일의 국가 우주센터를 보유한 지역으로, 이번 시험장 준공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우주항공청 및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흥군이 대한민국 대표 우주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이어서 “2031년까지 총 1조 6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민간발사장, 복합우주센터, 사이언스컴플렉스 등 핵심 기반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우주인력 양성을 위한 연합캠퍼스, 민간연소시험시설 등 국가사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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