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시대의 포문 여는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 ChatGPT GPT 탐색 메뉴로 주택 매매 · 전월세 · 토지거래량 · 지가변동 등 주요 통계를 맞춤형 대화로 제공

- 공표된 국토교통부 통계와 자체 분석 데이터 결합...하락폭 4개월 연속 둔화된 주택 매매·전세가격과 3월 거래량 급증 현황으로 시장 흐름 예측 지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5월 27일부터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인 ChatGPT 앱을 통해 부동산시장 동향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사진=김미숙 기자/인천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5월 27일부터 인천시민 누구나 ChatGPT 앱에서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을 검색만 하면 핵심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추가 질문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혁신적 정보 플랫폼이 열린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5월 27일부터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인 ChatGPT 앱을 통해 부동산시장 동향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편의와 공감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AI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도시 정책이 인천을 더욱 스마트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hatGPT 앱을 통한 부동산시장 동향 서비스는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시민 스스로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ChatGPT 앱 내 ‘GPT 탐색’ 메뉴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선택, 대화형식 정보 조회

시민들은 전용 웹페이지나 보도자료 대신, ChatGPT 앱 내 ‘GPT 탐색’ 메뉴에서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을 선택하기만 하면 ▲주택 매매·전월세 가격 변동률 ▲주택 및 토지 거래량 ▲지가 변동률 ▲평균 주택 가격 등 다양한 통계 지표를 대화 형식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인천시는 2025년 3월 주택 매매가격지수 하락폭이 전월 -0.20%→-0.16%, 전세가격지수 -0.13%→-0.01%로 4개월 연속 둔화된 점과 거래량이 2월 3,097건에서 3월 4,231건으로 36.6% 증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시장 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의 3월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대비 –0.16%를 기록해 하락폭이 4개월 연속 줄었으며 전세가격지수도 –0.01%로 하락폭이 크게 완화됐다.

아울러 같은 기간 주택 매매 건수는 3,097건에서 4,231건으로 36.6% 급증, 토지 거래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핵심 지표를 ChatGPT 앱 내 맞춤 대화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은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화형 AI와 부동산 정보의 결합이 가져올 '시민 편익'

인천시는 그간 국토교통부에서 공표하는 전국 단위 통계와 시 자체의 지역 특화 분석자료를 시 누리집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해 왔다.

그러나 정보 접근 경로가 제한적이고 일방향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ChatGPT 앱 도입으로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대화하듯 질문을 던지고, 추가 궁금증을 곧바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남동구 3월 전월세 변동률은?” 혹은 “2025년 평균 주택 가격 추세는 어떠한가요?” 등의 문장만 입력하면, AI가 최신 통계 수치를 제시하고 흐름을 설명해 준다.

신뢰성과 정확성 확보 위한 '이중 검증 체계' 마련

ChatGPT가 인용하는 데이터는 모두 국토교통부 및 한국부동산원에서 공식 발표한 자료에 기반한다.

여기에 인천시 도시계획국의 자체 분석 모델을 결합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수치를 산출한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공식 통계에 더해 시 분석 전문 인력을 투입해 검증 과정을 거친 데이터를 AI에 탑재했다”며, “시민들이 어느 구·동의 주택 거래 현황이 궁금하든, 공신력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ChatGPT 앱 서비스는 단순 조회를 넘어, 과거 추세를 바탕으로 간단한 예측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다음 분기 인천시 전체 주택 매매가격은 어떻게 변할까요?”라는 질문에 AI는 2024~2025년 3월까지의 가격지수·거래량 데이터를 분석해 잠정 예측치를 안내한다. 인천시는 향후 머신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더욱 정교한 시장 전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 같은 미래형 기술 도입을 계기로, 교통·환경·안전 등 다른 분야에도 AI 대화형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지방정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