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5억 투입, 사람 · 동물 · 자연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 마련

-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 비전 실현…'지역 경제 활성화 · 문화 확산' 두 마리 토끼 잡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철마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단순한 녹지 공간 확대를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건강한 일상을 가꾸는 ‘정서적 공동체’로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부산시청)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철마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단순한 녹지 공간 확대를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건강한 일상을 가꾸는 ‘정서적 공동체’로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부산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철마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단순한 녹지 공간 확대를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건강한 일상을 가꾸는 ‘정서적 공동체’로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가 맞물린 시점에서, 이번 계획 결정은 부산이 반려문화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행정절차 전 과정에서 주민과 긴밀히 소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4만1천㎡ 부지에 둘레길부터 글로벌 테마정원까지 조성

부산시는 5월 28일자로 ‘철마근린공원(반려문화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함에 따라,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24만1천 제곱미터(㎡)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이 본격화됐다.

이번 사업에는 시비 355억 원이 투입되며, ▲반려견 놀이터 ▲동감둘레길 ▲글로벌 테마정원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관리계획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심사 통과 후, 주민 열람공고(1~2월), 시의회 의견 청취(3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5월 초)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반려동물양육 1천만시대 대응, '1인가구 증가 · 저출산' 속 정서적 돌봄 수요 해소

지난해 기준 국내에는 6.38백만 가구가 8.6백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양육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의 약 25%에 해당하며, 특히 반려견이 6.02백만 마리, 반려묘가 약 2백만 마리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2024년 한국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14억2,718만 달러(약 1.9조 원)에 달했으며, 2025~2034년 연평균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가 맞물린 시점에서, 이번 계획 결정은 부산이 반려문화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행정절차 전 과정에서 주민과 긴밀히 소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부산시청)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가 맞물린 시점에서, 이번 계획 결정은 부산이 반려문화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행정절차 전 과정에서 주민과 긴밀히 소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부산시청)

이처럼 반려동물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는 배경에는 1인 가구 및 노년층의 정서적 돌봄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꼽힌다.

부산시는 이번 공원 조성으로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도 함께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을 제공, 사회적 갈등 완화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소득 창출 기회 확대, 지역 경제 '긍정적 파급 효과' 기대, 문화 콘텐츠 증대

반려문화공원에 조성될 로컬마켓거리와 연계해 지역 농수산물 및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설 장터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이중 규제(개발제한구역·자연녹지)’로 인한 토지 이용 제한으로 소외됐던 철마면 주민들의 소득 창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보상완료 즉시 착공 목표…공원조성계획 · 실시설계 · 추가 예산 확보 절차 순차 이행

부산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수립 ▲실시설계 설계 ▲예산 확보 등의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곧바로 공사에 착수해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원 완공 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 결혼식, 계절별 테마 이벤트, 펫 요가·미술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반려’라는 매개체로 시민 화합과 여가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이 반려문화의 혁신 모델이자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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