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5% 그린 격차 좁히는 ‘녹색도시 금천’ 프로젝트,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고밀도 도시 속 혁신적 녹지 전략 제시

- 이상기후 대응부터 보행 5분 내 무장애 공원 접근까지…기후안심공원 · 거점형 · 일상 속 · 약자배려형 공원으로 완성하는 통합 생태복지 생태계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녹지와 공원 확대는 단순 조경이 아닌, 주민 건강·환경 안전·사회 연대까지 아우르는 종합 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녹색도시 금천’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금천구청)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녹지와 공원 확대는 단순 조경이 아닌, 주민 건강·환경 안전·사회 연대까지 아우르는 종합 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녹색도시 금천’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금천구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민 주도형 녹색 관리 체계와 디지털 복지 플랫폼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 거버넌스 완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녹지와 공원 확대는 단순 조경이 아닌, 주민 건강·환경 안전·사회 연대까지 아우르는 종합 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녹색도시 금천’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최초 이상기후 테마 ‘기후변화 안심공원’, 기후위기 시계와 자연친화적 쉼터

올해 시흥동 산기슭공원을 개편해 조성되는 ‘기후변화 안심공원’은 수도권 최초로 기후위기 시계와 자연 폭포 기반 무더위 쉼터를 결합한 공간이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 1.5°C 도달 시점을 실시간 표시하며, 방문객이 기후변화의 시급성을 체감하도록 설계되었다.

이와 같은 기후대응형 공원 조성은, 전국적으로 5,618개소가 조성된 도시숲 프로젝트 동향 속에서 금천구만의 테마형 기후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올해 시흥동 산기슭공원을 개편해 조성되는 ‘기후변화 안심공원’은 수도권 최초로 기후위기 시계와 자연 폭포 기반 무더위 쉼터를 결합한 공간이다. (사진=김미숙 기자/금천구청)

'지역 특화 거점형 녹색 허브' 완성하는 지역 생태 네트워크 구축

오미생태공원(1만8,500㎡)는 ‘숲·꽃·흙·물·사람’ 다섯 가지 향을 주제로 조성된 공간으로, 황토 맨발 걷기길(100m), 물어귀 쉼터, 장미정원, 정원 치유센터 등이 서울둘레길과 연결돼 있다.

G밸리 가든팩토리는 공업·업무지역이던 가산동 일대를 정원식 통로로 연결해 근로자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지식산업센터 공개공지 내 정원화로 녹지축을 확장한다.

남서울 희망의 숲(25만㎡)는 2028년 완공 목표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부지에 축구장 34배 규모의 산림휴양공간을 조성, 숲속 야영장·산림욕장·무장애 숲길 등을 마련한다.

이들 거점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태교육·휴양 거점으로서, 금천구 전체를 잇는 녹색 복지 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민 주도형 녹색 관리 체계와 디지털 복지 플랫폼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 거버넌스 완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진=김미숙 기자/금천구청)

배웅과 마중 정원부터 안개·포근·먹거리 정원까지, 일상 속 녹지 접근성 강화

금천구청역 앞 ‘배웅과 마중 정원’을 비롯해 독산3동 ‘안개 정원’, 독산2동 ‘포근한 정원’, 구청사 내 ‘먹거리 정원(도시농원)’ 등 소규모 녹지공간을 확대했다.

이는 “걸어서 5분(300m) 이내 공원”이라는 WHO 권고를 생활권 단위에서 실현한 사례로, 주민 누구나 출·퇴근길에 자연을 마주하도록 설계되었다.

무장애 설계로 모두 포용하는 도시 숲, 도심 약자에게 열어주는 녹색 문화의 문

유아·어르신·장애인 등 보행 약자를 위해 폭 2m 이상, 경사도 8.3% 무장애 숲길과 진입로, 휴게공간을 갖춘 금천체육공원 순환 동선(2.18km), 호암늘솔길 무장애 데크 산책로(0.41km) 등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물리적 접근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원”이라는 포용적 녹색 복지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기후대응형 공원 조성은, 전국적으로 5,618개소가 조성된 도시숲 프로젝트 동향 속에서 금천구만의 테마형 기후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사진=김미숙 기자/금천구청)

주민 참여와 디지털 모니터링으로 '지속가능 녹색 거버넌스' 구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디지털 기후 모니터링 연계로 지속가능한 녹색 거버넌스 실현

가드닝 교육, 텃밭 운영, 자원봉사 활동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공원에 대한 애정과 공동체 의식을 고양한다.

동시에, 향후 IoT 센서 기반 기후·환경 모니터링, 모바일 앱 안부 알림·안전 점검 기능을 도입해 공원 이용 데이터를 실시간 확보할 계획이다.

도심 속 그린 디저트가 '도시 열섬 완화'하는 첫걸음

한편, 2023년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금천구의 녹지 비율은 22.25%(면적 289만5,630㎡)에 머물러 있어, 전국 도시지역 평균 71.32%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서울시 전체 녹지율(38.60%)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해, 도심 열섬 현상 및 미세먼지 농도 상승의 취약지로 꼽힌다.

WHO는 도시 주민이 최소 0.5~1헥타르(ha)의 공원을 주거지 반경 300m 이내에서 누릴 것을 권장하는데, 금천구는 이러한 국제 기준 달성을 위해 발 빠른 대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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