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현대 해양 체험 어우러진 축제의 장...봉암마을에서 펼쳐질 역사와 재미의 향연

- 무료 바다 액티비티부터 전통 불꽃놀이까지, 다채로운 관광 · 교육 · 경제 동시 달성 비전 실현

경남 통영 한산도에서 펼쳐지는 '제16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한산대첩의 기억을 계승하며 해양문화 보존·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 축제 모델로 진화할 전망이다. (자료=통영시청)
경남 통영 한산도에서 펼쳐지는 '제16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한산대첩의 기억을 계승하며 해양문화 보존·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 축제 모델로 진화할 전망이다. (자료=통영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남 통영 한산도에서 펼쳐지는 '제16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한산대첩의 기억을 계승하며 해양문화 보존·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 축제 모델로 진화할 전망이다. 

1592년 7월 8일, 이순신 장군은 한산도 해역에서 일본 함대를 격파하며 조선 수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축제는 그 역사적 자산을 교육적·문화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세대 간 기억을 잇고, 2개월간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연간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통영시 전략의 핵심이다.

김경중 한산면장은 “올해 바다체험축제를 통해 역사와 생태,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한 통영시, 16년 전통 바다체험축제로 도시 브랜드 강화

통영시는 2017년 UNESCO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되며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했고, 2024년 9월 기준 총인구 118,896명을 기록하며 지역 관광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역사 속 ‘조선 수군 본영’이자 한산도대첩의 현장인 이곳은 매년 1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해양문화 체험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왔다.

개막식, 초청가수와 한산밴드 무대까지...한 번에 즐기는 문화예술 퍼레이드

6월 8일 오전 10시 20분, 봉암마을 광장에서 시작될 개막식은 한산면 주민자치프로그램 ‘힐링건강체조팀’의 라인댄스 공연을 신호탄으로 한다.

이어 초청가수 정수연의 감미로운 보컬 무대, 한산도 홍보대사 청임, 지역 밴드 ‘한산밴드’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16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는 역사적 자산을 교육적·문화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세대 간 기억을 잇고, 2개월간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연간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통영시 전략의 핵심이다.  (자료=통영시청)
'제16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는 역사적 자산을 교육적·문화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세대 간 기억을 잇고, 2개월간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연간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통영시 전략의 핵심이다.  (자료=통영시청)

조선 해군의 영혼 깃든 현장, '전 연령 참여형 해양 액티비티' 무료 진행

개막식 직후인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참가자들은 맨손고기잡기와 바지락 캐기, 바다보물찾기, 후리그물 고기잡이, 어린이 통발체험 등 5가지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체험에 필요한 장갑·장화·호미는 지참하거나 현장에서 구입 가능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부담 없이 해양 생태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이순신 군복 체험부터 한산사 힐링산책까지...부대행사 백화점

바다 체험 외에도 행사장 일대에서는 어린이 이순신 장군복 체험, 목공·섬유 공예품 만들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요술풍선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리고 한산사 일대에서 진행되는 힐링산책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농협카페리호로 이어지는 1시간 간격 운항, 도서공영버스 · 셔틀버스로 연결

관람객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농협카페리호를 이용해 한산도 제승당에 도착한 후, 도서공영버스와 행사지원 셔틀버스를 통해 봉암마을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하루 10회 이상 운항되는 페리 서비스와 연계 교통망은 도심과 섬을 자연스럽게 잇는 관광 인프라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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