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미래기술 놀이터’라는 이름 그대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송 · 산업 현장 속 AI · 로봇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시민으로서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서울퓨처랩 축제'가 주목받고 있다. 

“AI와 로봇, 우리의 새로운 동반자가 되다”...혁신적 기술 융합 체험의 장 펼친다

오는 6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서구 서울퓨처랩 체험관과 마곡광장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퓨처랩 축제: 미래기술 놀이터’는 ‘AI와 로봇, 우리의 친구일까? 경쟁자일까?’를 주제로, AI·로봇 기술이 일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상생 가능성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기획되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인 퓨처랩은 2024년까지 누적 체험객 5만여 명을 기록하며 혁신 역량 강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다.

실내 · 야외 연계 15개 체험 부스로 구현, '미래기술' 입체적 이해

서울퓨처랩 체험관 안팎에 마련된 10개의 실내 프로그램(XR 직업체험, 메타버스 방탈출, MR 메타월드, UAM 레이스, 로봇 인베이전, 로봇림픽, 디지털트윈, AI 자율주행, AI 로봇 챌린지, AI 크리에이팅)과 5개의 야외 부스(코드스파크 AI 놀이터, 미래예술 실험실, 로징어게임, 보이는 수중로봇 연구실 등)는 참가자 각자의 관심사에 맞춘 입체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포스텍 극한환경로봇연구실의 해양탐사로봇 체험은 실내 선교육 후 야외 실전 미션으로 이어져 학습과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유명 메이커와 함께하는 메이커 세미나로 기술 철학과 협업 모델 모색

마곡 코엑스 인근 회의실에서는 과학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강성주 박사가 진행하는 메이커 세미나가 열리며, 긱블 박찬후 대표와 미디어 아티스트 신승백·김용훈 작가가 ‘AI 시대, 로봇과 우리는 친구일까? 경쟁자일까?’라는 주제로 각자의 창작·기술 철학과 인간·기계 공존 모델을 제시한다.

메이커 문화의 핵심인 협업·공유·개방형 혁신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며, 기술 수용의 태도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AI·로봇 기술이 '시민의 삶 속으로 확장' 되는 순간들

실외 부스에서는 AI 휴머노이드 ‘해피로퍼’의 표정 인식 퍼포먼스, AI 바둑 대결, 수륙양용 RC카 레이스, 수중로봇 미션 챌린지, AI 포토 등 다섯 가지 ‘오감 만족’ 체험이 진행된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기술을 단순 구경이 아닌, 직접 조작·참여해 보는 과정을 통해 ‘기계와 교감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미래 일상의 실체를 한 발 앞서 경험하도록 설계되었다.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협력의 모델로서의 '서울퓨처랩 축제'

이날 행사 첫 무대인 데이터 공모전 시상식과 AI 전문가 특강, 화성시인재육성재단 테크노폴 해외탐방단 정책발표회 등은 차세대 인재를 위한 학습·교류의 장을 연다.

서울시는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적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시민 누구나 AI·로봇과의 공존을 주제 삼아 미래 사회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퓨처랩 누리집 및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야외 부스는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