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종식, 민생회복, 국민통합으로 500만 당원, 167명의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 경남 사천 출생, 경희대학교 졸업, 1987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입사, 국정원 인사처장, 대외전략실장 등 정보 분야 전문가...제20대 총선 서울 동작갑 당선, 21대, 22대 3선 의원, ‘정보통 정치인’, ‘실무형 리더’ 평가

더불어민주당 첫 여당 원대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라는 당의 명령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이라는 3대 트랙을 기반으로 한 원내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정양기 기자/YTN방송화면캡쳐)
더불어민주당 첫 여당 원대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라는 당의 명령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이라는 3대 트랙을 기반으로 한 원내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정양기 기자/YTN방송화면캡쳐)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첫 여당 원내대표로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갑·3선)을 선출했다. 13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3 대선 승리를 통해 여당이 된 이후 처음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로,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국회를 잇는 여당 실무 리더로서 향후 정치적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선 직후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당원동지들과 선배·동료 의원들께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란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의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통수석’ 신설, 주요 민생 법안의 신속한 본회의 처리, 당내 조직의 ‘원팀’ 강화 등을 약속하며 실무 중심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1961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국민윤리학을 전공했다. 1987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 입사한 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인수위와 국정원에서 활동했다. 특히 국정원 인사처장, 대외전략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계 입문은 2016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8호로 서울 동작갑에 출마해 첫 당선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21대와 22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승리해 3선 의원 반열에 올랐다. 당내에서는 수석사무부총장, 인재영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북한이탈주민특위 위원장, 공천관리위 간사 등 굵직한 당직을 맡으며 친이재명계 실무 핵심으로 부상했다.

특히 국정원 개혁 태스크포스를 이끌며 ‘정보기관 개혁’에 앞장섰고, 국회 정보위원으로서 정부의 정보 정책 감시자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이력으로 인해 그는 ‘정보통 정치인’, ‘실무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최근 아들의 국정원 채용과 관련된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국정원이 먼저 연락한 것”이라며 “불법이나 부당한 점이 있다면 의원직을 걸겠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국정원과 감사원 차원의 감찰 요청도 공식화한 상태다.

이번 원내대표 선출로 김 의원은 단순한 원내 전략가를 넘어, 여당의 국정운영 지원과 당내 통합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이재명 대표의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는 입법 실무자이자 당내 다양한 계파 간 조율자로서의 역할이 동시에 요구되는 자리다.

민주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 이후, 첫 여당 원내대표로 선택받은 김병기 의원. 정보기관 출신의 이색 이력과 강한 실무형 리더십을 지닌 그가 어떤 방식으로 당을 이끌고 국정과제를 풀어나갈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김병기 원내대표 당선 소감>

부족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해 주신 서영교 후보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영교 후보님께서 경선 기간에 해 주신 좋은 말씀,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들까지 모두 받아 안아서 압도적 과반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잘 완수해 내겠습니다.

오늘 당원동지들과 선배·동료 의원들께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원동지들과 동료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내란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의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을 대표해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님들 개개인의 성장을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습니다.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 늘 상의드리고, 경청하면서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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