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도지사 "민선8기 농정 방향, 청년들이 찾는 농업·농촌...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한 스마트팜 성공 사례 바탕으로 지원 폭 확대할 것"

- 205농가 중 정식 운영 7명 평균 매출 3.4억·순익 1.8억 원 기록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집중적으로 육성한 스마트팜 청년농 7명이 1년간 총 매출 24억 원, 순이익 12.8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농업에서도 첨단 기술이 고소득을 견인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자료=충남도청)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집중적으로 육성한 스마트팜 청년농 7명이 1년간 총 매출 24억 원, 순이익 12.8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농업에서도 첨단 기술이 고소득을 견인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자료=충남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집중적으로 육성한 스마트팜 청년농 7명이 1년간 총 매출 24억 원, 순이익 12.8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농업에서도 첨단 기술이 고소득을 견인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민선8기 농정의 방향은 ‘청년들이 찾는 농업·농촌’”이라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한 스마트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지원 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스마트농업 시장 급성장기' 발맞춘 충남형 농업 혁신...억대 연봉 창출

세계 스마트 농업 시장은 2024년 약 162억5천만 달러에서 2025년 183억4천만 달러로 1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에는 547억1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귀농한 20대 A씨는 9억5천만 원을 투자해 첫 해에만 1억5천만 원의 순수익을 올려, 농업 분야에 새로운 고소득 모델을 제시했다.

'고비용 설비도 조기 회수' 비즈니스 모델 진화...'자립형 스마트팜' 투자 수익률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1호 A씨는 3300㎡ 온실과 990㎡ 작업장 조성을 위해 9억5천만 원을 투입했다. 이 중 3억1천5백만 원은 도 지원 사업으로, 나머지 6억3천5백만 원은 1.5% 초저금리 융자로 마련했고, 자부담분은 무이자 대출로 해결했다.

연간 6만㎏의 유럽형 상추를 생산·판매해 4억800만 원 매출, 2억5천만 원 지출 후 1억5천7백만 원의 순익을 거둔 결과, 투자금의 16%에 달하는 놀라운 순수익률을 실현했다.

이 같은 회수 속도는 전통 농업의 평균 ROI(투자 대비 수익) 5~8%를 크게 상회하며, 스마트팜이 안정적 고수익 사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방증한다.

멘토링부터 유통까지...통합 지원 시스템이 만들어낸 청년농 성공 공식

충남 내 스마트팜 205농가(예비 창업자 포함) 중, 본격 운영 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농가 당 평균 매출액은 3억4천만 원, 평균 순익은 1억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토마토를 재배하는 당진 B씨는 2300평 규모에서 매출 6억5천만 원, 순익 3억5천만 원을 기록했고, 논산 C씨는 900평 규모 딸기농장에서 매출 3억8천만 원에 순익 3억 원을 올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멘토농과의 매칭, 유통법인 연계, 저금리 융자 지원이 결합된 통합 패키지 덕분에 초기 시행착오 없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충남도는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금융·인력·유통 컨설팅을 고도화하고, 지역별 특화 작물 연구를 통해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처럼 농업이 고소득 미래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은, 전국 지방정부의 청년 유입 전략과 농촌 재생 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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