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70% “영산강 축제, 지역 이미지 높여”, ‘국가 정원 지정’ 땐 획기적 발전 기대...올해 ‘전남 정원 페스티벌’ 등 통합축제로 ‘500만 나주 관광시대’ 활짝
- 역사(마한·영산강 문명)+현대(정원·축제)+미래(국가정원·도시 발전) 융복합 축제...단순한 지역축제 아닌, 역사와 문명 기반의 미래 도시철학 브랜딩 축제 도약
-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의 물길과 정원, 축제, 사람들은 이제 대한민국 남부권의 대표 생태문화 플랫폼으로 진화...‘영산강 문명’ 이름 아래 세계 향한 미래 신문명 도시의 길 열어 갈 것”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고대 마한의 수도이자 찬란한 영산강 문명의 심장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이제 그 역사의 강줄기 위에서 자연과 문명, 사람과 정원이 어우러진 미래형 문화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호남의 젖줄’ 영산강. 그 강줄기 따라 2천년 전 번성했던 고대 문명 마한역사가 오늘날 정원과 축제의 공간으로 재해석되며 도시브랜드의 정체성과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복암리 정촌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과 국립나주박물관에 전시된 대형 옹관들은 영산강 유역이 단순한 지방 소도시가 아닌 국가급 문화 중심지였음을 웅변한다.
이제 나주는 과거의 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신문명을 설계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정원은 도시의 안식처이고, 축제는 시민의 참여 기반 문화 자산이며, 영산강은 여전히 나주를 살게 하는 생명의 강이다.”며 “나주의 물길과 정원, 축제, 그리고 사람들은 이제 대한민국 남부권의 대표 생태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영산강 문명’이라는 이름 아래 다시 세계를 향한 신문명 도시의 길을 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태와 역사·문화가 만나는 ‘영산강 축제’
나주시가 2023년부터 시작한 ‘영산강 축제’는 단순한 행사에서 벗어나 정원, 역사, 문화, 체험, 생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최근 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제이&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영산강정원 및 영산강축제’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주시민 10명 중 약 7명은 ‘나주 영산강 축제가 나주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축제에는 역대 최대 36만 명 방문, 시민 70% 이상이 축제가 도시 이미지 향상에 긍정 평가, 국가정원 지정 시 발전 가능성에 81%가 “매우 기대” 등의 조사 결과는 나주가 더 이상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문화 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생태정원이 된 역사의 강, 국가정원을 향한 비전
영산강 저류생태습지에 조성된 ‘영산강 정원’은 시민이 직접 조성에 참여한 공동체 기반 생태정원이다.
이곳은 단순한 녹지가 아닌 역사적 상상력과 미래 도시경관이 교차하는 실험무대다.
테마정원·키즈놀이터·수상레저시설 등 복합개발 필요성에 시민 76.9%가 “공감”, 2026년에는 오두막 그물놀이대·스카이워크·큐브놀이터 등 아이들을 위한 영산강 키즈 생태놀이터 조성 예정, 여기에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인프라 확장과 문화 콘텐츠 보강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접근성도 진화 중…“단순 관광 넘어 정주도시로”
영산강 정원은 KTX 나주역에서 차로 5분 거리, 2,600면의 무료 주차 공간이 확보된 전국 유일의 ‘고속철-생태정원 연계형 관광기반’이다.
나주시는 올해 나주대교~빛가람대교 제방도로 2.2km 폭 확장(5m→7m), 영산천 제방 2.5km 구간 포장, 횡단데크 및 맨발길, 생태길 조성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원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 60.3%가 ‘자주 방문할 것’이라는 설문 결과는 나주가 정원 중심 정주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2025 통합축제의 해…“정원도시 나주의 분수령”
다가오는 2025년, 나주는 영산강 축제(10월 8~12일),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10월 8~29일), 국제농업박람회(10월 12~29일), 나주 마라톤대회(10월 12일)를 통합한 초대형 통합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들은 나주의 정원·역사·농업·스포츠를 결합한 전국 최초의 ‘정원도시형 콘텐츠 집합체’가 될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4년 두 번째 축제에서는 무려 3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큰 성과로 나주시는 “500만 관광시대”의 현실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역사와 문명이 흐르는 영산강, 다시 신문명의 물줄기 일으키다
고대 영산강 문명의 중심지였던 나주가 이제 지속 가능한 생태와 역사, 시민의 문화적 자존감이 결합된 미래 신문명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도시 브랜딩 전략이자 도시 재생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이제 나주는 과거의 유산을 기반으로 역사와 생태,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 즉 '신(新)문명도시 나주'로 도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