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中·日·印尼·베트남 이어 7번째 해외사무소 확장…프랑스 한복판에서 통상·투자·문화·관광 네트워크 구축
- 박완수 지사·주프랑스 총영사·한불상의 회장 등 100여 명 참석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현지 기업과 전략산업 협력 논의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전국 광역지방정부 최초의 프랑스 파리 사무소를 통해, 경남 산업생태계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파리사무소 개소는 경남의 글로벌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주력 산업이 유럽 무대에서 활짝 꽃피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럽은 경남 주력산업의 무대”…파리사무소 개소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19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도의회 의원,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 명이 모여 ‘유럽 경상남도 파리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현판 제막을 진행했다.
이로써 경남도는 미국·중국(2개)·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에 이어 총 7곳으로 확장된 해외사무소망에 유럽을 최초로 연결하며,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주력산업의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를 완성했다.
실질 협력 네트워크 구축…통상·문화·관광까지 다각적 교류 확대
경남도는 2014년 해외사무소 운영을 시작한 이래, 각국 현지에서 투자유치·통상 지원·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성과를 내왔다.
이번 파리사무소는 △유럽 주요 기업·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제전시회·무역사절단 파견 지원 △산학연 교류 및 인력 양성 연계 △경남 기업의 시장 진출·홍보 지원 △경남 전통문화·관광자원 홍보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특히 프랑스 문화부와 파리시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관광 교류사업을 공동 기획, 산업 분야를 넘어 경남 브랜드 가치를 다각도로 제고한다.
투자유치 설명회로 현지 실무 협력 본격화…프랑스 기업 100여 개사 참여
개소식 직후 파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는 프랑스 현지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경남의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 전략산업 로드맵을 경청했다.
우주항공·방산 장비 수출 전략, 원전 기자재 현지 조달 방안, 글로벌 서플라이체인 연계 기회 등이 논의됐으며, 도는 향후 현지 합작·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EU, 한국의 3대 수출시장…경남 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대
유럽연합(EU)은 명목 GDP 세계 2위이자 한국의 세 번째 큰 수출시장으로, 2023년 한국의 EU 상품 수출액은 약 1,074억 유로에 달했다.
파리사무소는 이러한 거대한 시장에서 경남 기업의 현지 투자유치·통상 확대·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전략산업의 성공적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