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선포식...8대 분야 충족,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로 첫걸음 내딛다

- 경로당 3,200여 개·스마트 경로당 전환·내년도 매뉴얼 배포까지, 어르신 참여와 자립 지원 위한 종합 로드맵 구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 단위에서는 첫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기구에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었다”며, “특히 도내 경로당만 3,200여 개에 이를 만큼 어르신 복지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 단위에서는 첫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기구에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었다”며, “특히 도내 경로당만 3,200여 개에 이를 만큼 어르신 복지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강원 최초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기구가 제시한 8대 인증기준 충족으로 입증된 강원의 '어르신 인프라' 서막을 올렸다. 

강원도는 최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강원도는 도 단위 인증 도시로서는 최초로 가입해, 국제적 경험교류를 통해 노인복지 정책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지역 관광·실버산업 활성화 등으로 지방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강원 최초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기구가 제시한 8대 인증기준 충족으로 입증된 강원의 '어르신 인프라' 서막을 올렸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고령친화도시’ 선포 , 김진태 도지사 주도, 구체적 비전·정책 방향 공유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 단위에서는 첫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기구에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었다”며, “특히 도내 경로당만 3,200여 개에 이를 만큼 어르신 복지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마다 계속 갱신해 나가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외부환경·교통·주거·여가·사회통합 등 전영역에서 ‘도민 체감형’ 정책 실행

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주거환경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자원봉사·경제활동 참여 ▲의사소통 및 정보제공 ▲지역돌봄·보건의료서비스 등 8대 영역을 충족해야 한다.

강원도는 도내 3,200여 개 경로당을 비롯해 교통약자 전용 버스 확대, 실버타운 주거 지원, 문화·체육 프로그램 강화, 디지털 정보 접근성 강화 등에서 타 지방정부에 앞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원도는 도 단위 인증 도시로서는 최초로 가입해, 국제적 경험교류를 통해 노인복지 정책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지역 관광·실버산업 활성화 등으로 지방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고령인구 39만명, 전체 25%…복지예산 1조2천억 투입 ‘어르신 행복 강원’ 실현

2025년 기준 강원도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약 39만 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도는 총 3조 원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 중 절반가량인 1조2천억 원을 어르신 복지에 편성, 경로당 운영비 지원과 건강관리 서비스, 실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안정적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574개 경로당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추진, ICT를 활용한 원격 건강 모니터링과 온라인 여가 프로그램을 도입 중이다.

강원도는 최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존중과 역할 확대를 위한 제도적·문화적 인식 전환 강조

한기호 국회의원은 선포식에서 “어르신이 사회로부터 시혜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지혜와 경험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주체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어르신 자원봉사와 평생학습 참여를 확대하고, 의사소통·정보제공 인프라로서 어르신용 포털 사이트와 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마다 계속 갱신해 나가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3년마다 갱신할 중장기 발전 로드맵과 타 시군 확산 위한 매뉴얼 준비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 한기호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을)을 비롯한 도의회 인사와 어르신대표 등이 참석해, 지난 3월 17일 획득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수여를 공식 축하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발전 전략을 도민과 함께 논의했다.

2부 포럼에서는 함몽인 어르신특별보좌관과 노년학 전문 교수들이 ‘고령친화도시 정책 방향 및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제 네트워크 가입과 지역 경쟁력 강화...글로벌·지역적 파급력 기대

도는 이 논의 결과를 반영해 3년 주기 인증 갱신 계획을 마련하고, 연내 시군별 고령친화도시 인증 매뉴얼을 배포해 도내 전역으로 모범사례를 확산할 방침이다.

한편, 세계 51개국 38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WHO 고령친화도시 글로벌 네트워크에는 현재 국내 45개 지방정부가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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