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풀무원 손잡아 ‘해치’로 재탄생...QR로 투명성 더해 소비자 신뢰 확보

- 미국·멕시코·아르헨티나·필리핀 등 8개국 수출 확대하며 서울 브랜드 위상 강화

2024년 2월 “건강하고 매력적인 서울 사람들이 먹는 라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시된 서울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서울시 대표 굿즈로 자리 잡았다. (자료=서울시청)
2024년 2월 “건강하고 매력적인 서울 사람들이 먹는 라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시된 서울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서울시 대표 굿즈로 자리 잡았다. (자료=서울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2024년 2월 “건강하고 매력적인 서울 사람들이 먹는 라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시된 서울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서울시 대표 굿즈로 자리 잡았다.

성수동 ‘센느’ 팝업스토어에서 준비 물량 5,300봉이 단 4일 만에 완판된 데 이어 출시 한 달 만에 29만 봉, 두 달 차 65만 봉을 기록,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478만 봉을 돌파하며 도시 굿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

해치 캐릭터 전면 배치와 푸드 QR 기술 도입, ‘서울다움’과 ‘안전한 먹거리’ 전달

6월 12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리뉴얼 패키지는 서울시 상징 해치를 전면에 배치해 서울만의 개성과 친근함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여기에 식품 정보 확인을 위한 ‘푸드 QR’ 기술을 도입, 소비자는 QR코드를 스캔하는 즉시 원재료·영양성분·포장재질·보관방법 등 상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투명성과 신뢰를 한층 높였다.

6월 12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리뉴얼 패키지는 서울시 상징 해치를 전면에 배치해 서울만의 개성과 친근함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자료=서울시청)

온·오프라인 유통망 전 채널 입점, 접근성 강화...체험형마케팅, 브랜드 충성도 제고

서울라면 리뉴얼 제품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백화점, 서울 굿즈샵 4개소, 온라인몰 풀무원 공식몰·쿠팡·마켓컬리 등 전 채널에 입점해 소비자 접근성을 극대화한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노을공원 K-바비큐 축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시 주최 행사 현장에서는 시식·굿즈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 관광객과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사회공헌과 ESG경영 실천, ‘착한 라면’ 실현, 저소득층 지원·독거 어르신 돌봄과 연계

서울라면은 상품 그 자체를 넘어 사회공헌에도 앞장선다. 풀무원은 ‘서울마음편의점’에 라면과 짜장을 기부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며, 지난해 서울시 교육복지사업 ‘서울런’에 1,000만 원을 기부해 저소득층 학생의 교재 구입을 지원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펼치는 이러한 활동은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서울라면은 상품 그 자체를 넘어 사회공헌에도 앞장선다. 풀무원은 ‘서울마음편의점’에 라면과 짜장을 기부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며, 지난해 서울시 교육복지사업 ‘서울런’에 1,000만 원을 기부해 저소득층 학생의 교재 구입을 지원했다. (사진=김미숙 기자/서울시청)

민·관 협업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은 서울라면, 도시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 제시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도 “민·관 협력을 통한 의미 있는 서울굿즈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전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해치 캐릭터가 서울라면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며 “서울라면이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라면은 이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도시 정체성과 글로벌 경쟁력,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상징적 브랜드로, 향후 도시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순식물성 원료·할랄 인증, 전 세계 수출 국가 확대, K-푸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편, 풀무원은 2024년 8월 미국 H-MART를 시작으로 멕시코·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서울라면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아르헨티나·필리핀·러시아로 수출망을 넓혔다.

순식물성 원료 사용과 할랄 인증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어, ‘서울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는 K-푸드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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