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슬로시티 철학을 바탕으로 전통, 문학, 천혜의 자연환경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장흥을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겠다”

장흥군(군수 김성. 오른쪽 세번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인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가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과 슬로시티 정신을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제슬로시티 최고 영예인 ‘2025 오렌지달팽이상(CHIOCCIOLA ORANGE 2025)’을 수상했다.(사진=조용원 기자/장흥군청)
장흥군(군수 김성. 오른쪽 세번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인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가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과 슬로시티 정신을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제슬로시티 최고 영예인 ‘2025 오렌지달팽이상(CHIOCCIOLA ORANGE 2025)’을 수상했다.(사진=조용원 기자/장흥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김성)이 전통 농경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슬로시티 최고 영예인 ‘2025 오렌지달팽이상(CHIOCCIOLA ORANGE 2025)’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장흥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인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과 슬로시티 정신을 구현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오렌지달팽이상’은 슬로시티 국제조직이 가장 우수한 슬로시티 실천 사례에 수여하는 상으로, 장흥군은 슬로시티 도시 10개국 18개 도시가 제출한 프로젝트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국제슬로시티 과학위원회 조정관 주세페 로마(Giuseppe Roma) 주재 하에 6개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장흥군은 공동체 참여, 문화 보존, 지속 가능성 등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상은 국내 최초로 완도군에서 개최된 ‘2025 국제슬로시티 시장총회’에서 수여됐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를 포함한 13개국에서 200여 명의 슬로시티 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렸으며 원탁회의, 치유 프로그램, 갈라디너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수상작인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는 장흥군의 향토문화유산으로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며 주민이 하나 되어 펼치는 전통 행사다.

장흥군과 장흥고싸움줄당기기보존회가 지속적으로 보존·계승하고 있으며 현재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수상은 장흥군민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성과이며 큰 자긍심”이라며, “앞으로도 슬로시티 철학을 바탕으로 전통, 문학, 천혜의 자연환경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장흥을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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