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청년 혁신가 집결…브이로그 영상·실시간 유튜브 채팅으로 창업 지원·판로 개척 등 현실 과제 토론

-‘톡톡 시리즈’ 첫걸음, 경제에서 보육·환경까지…청년 참여형 정책 수립 모델로 확장해 시민 공감 시정 강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울산 경제 회복은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도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플랫폼 기반의 맞춤형 창업 지원 강화, 지역 펀드 조성, 공공 구매 우선권 등 구체적 실행 과제를 청년들과 함께 논의했다. (사진=김지수 기자/울산시청)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울산 경제 회복은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도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플랫폼 기반의 맞춤형 창업 지원 강화, 지역 펀드 조성, 공공 구매 우선권 등 구체적 실행 과제를 청년들과 함께 논의했다. (사진=김지수 기자/울산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울산 경제 회복은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도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플랫폼 기반의 맞춤형 창업 지원 강화, 지역 펀드 조성, 공공 구매 우선권 등 구체적 실행 과제를 청년들과 함께 논의했다.

6월 26일 오후 2시 40분,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사람과 소통하다–울산 경제 톡톡’은 청년 최고경영자(CEO), 대학생 창업가, 톡톡스트리트 입주 기업가 등 40여 명의 젊은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김두겸 시장과 직·간접 소통을 이어간 자리였다.

“청년의 눈높이에서 울산의 경제 비전을 풀어내다”, 다채로운 열린 소통의 장

현악 5중주로 운을 뗀 행사는 김 시장의 간결한 경제 운영 방향 소개, 청년 CEO의 브이로그 영상 상영, 자유 토론 및 실시간 채팅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참신한 정책 대화 모델로 주목받았다.

김두겸 시장은 “청년과의 소통이 울산을 사람 중심 경제도시로 전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청년 목소리에 기반한 정책 실행으로 울산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인구 110만·GDP 86조…첨단산업 거점 울산의 '청년 일자리' 과제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은 인구 약 1,098,728명, 2022년 기준 지역총생산 86조 원으로 대한민국 제7위 도시이자 1인당 GDP는 65,352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의 전국 실업률은 6.6%로 여전히 높은 편이며, 울산 지역 청년들은 첨단 제조업·수소산업 등 핵심 성장 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과 판로 개척의 높은 허들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창업 지원·자금 조달·판로 개척, 청년 맞춤 정책으로 풀어야” 생생한 목소리 반영

청년 창업가들은 브이로그 영상 일기를 통해 ‘지원 체계의 사각지대’를 직접 전하며, 자금 조달과 판로 개척의 고충을 공유했다.

울산시는 이번 ‘경제 톡톡’을 시작으로 보육·환경·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과 직접 대면하는 ‘톡톡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톡톡’에서 ‘톡톡 시리즈’로 확장, 경제 넘어 보육·환경 분야까지 청년 참여형 정책 

이 방식은 2023년 UNDP(유엔개발계획)와 UNESCAP(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함께 주최한 ‘Citypreneurs Ulsan’ 혁신 프로그램(wfuna.org)과 뜻을 같이한다.

이 프로그램처럼,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청년 스스로가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자동차·조선 넘어 AI·스타트업 허브로”, 미래산업 전략과 연계 '청년 정책' 방향

울산은 세계 최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단지와 함께, ‘그린 수소 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 허브 구축, 청년 창업 보육 공간 확대,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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