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형 유치 전략과 해외 홍보 강화...국제회의 유치 건수 전년 대비 10% 상승

- 2031년 잠실·서울역 일대 대형 MICE 거점 구축 및 블레저 관광 연계로 문화·비즈니스 융합 선도 예정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글로벌 회의 순위가 전년 대비 '아시아 2위→1위', '세계 4위→3위'로 모두 한 단계씩 상승하며, 마이스(MICE) 분야에서 서울의 경쟁력을 객관적 수치로 입증했다. (자료=서울시청)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글로벌 회의 순위가 전년 대비 '아시아 2위→1위', '세계 4위→3위'로 모두 한 단계씩 상승하며, 마이스(MICE) 분야에서 서울의 경쟁력을 객관적 수치로 입증했다. (자료=서울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글로벌 회의 순위가 전년 대비 '아시아 2위→1위', '세계 4위→3위'로 모두 한 단계씩 상승하며, 마이스(MICE) 분야에서 서울의 경쟁력을 객관적 수치로 입증했다. 

눈에 띄는 도약, 2024년 UIA 보고서로 확인된 서울의 위상

지난해 서울시는 국제협회연합(UIA)의 『International Meetings Statistics Report』에서 총 8,859건의 글로벌 회의 중 180건을 주최해 아시아 도시 가운데 최다, 전 세계에서는 브뤼셀(338건)과 비엔나(239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마이스(MICE)는 '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의 약어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국제이벤트를 포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서울시는 국제협회연합(UIA)의 『International Meetings Statistics Report』에서 총 8,859건의 글로벌 회의 중 180건을 주최해 아시아 도시 가운데 최다, 전 세계에서는 브뤼셀(338건)과 비엔나(239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사진=김미숙 기자/서울시청)

‘329건 유치 추진’ 목표로 국제회의 유치 활동 10% 확대, 지원 건수 23% 증가

서울시는 지난해 국내외 329건의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벌여 전년(299건) 대비 약 10% 늘리는 한편, 종합지원 건수도 135건에서 167건으로 약 23% 확대했다.

이 같은 맞춤형 상담과 현장 지원은 해외 홍보관 운영, 온라인·오프라인 마케팅 확대와 맞물려 대형 학술회의·전시회의 서울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서울 마이스 산업 전체의 수익은 8656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했으며, 서울시의 직접 지원 예산 역시 올해 9억 5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9.5억 원을 투입해 추가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31년 잠실종합운동장·서울역, 대형 MICE 허브 완공...AI·핀테크 전략 산업과 결합

서울시는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와 서울역 북부역세권을 글로벌 마이스 거점으로 조성해 수용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AI·핀테크·바이오·로봇 분야 등 미래 유망 산업 중심의 ‘CES급’ 전시회 유치, 중대형 국제학술대회 확대 지원, 탄소제로 마이스 행사 육성 등 일련의 전략을 통해 MICE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국내외 329건의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벌여 전년(299건) 대비 약 10% 늘리는 한편, 종합지원 건수도 135건에서 167건으로 약 23% 확대했다. (사진=김미숙 기자/서울시청)

비즈니스 출장객 여가 프로그램 강화, 체류객당 소비↑…방문자 1.2백만 시대 대비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블레저(비즈니스+레저)’ 관광을 통해 비즈니스 행사 참여자들이 공연·액티비티·미식 체험을 함께 즐기도록 상품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러한 융합 상품은 체류 일수와 소비 지출을 일반 관광객 대비 크게 높여 지역 상권과 관광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서울시는 블레저 관광객 1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9억 원의 전용 예산을 투입했다. 

수치로 증명된 경쟁력 바탕, '최고 MICE 도시로 자리매김' 도약 다짐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하도록 시의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며 최고의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UIA 보고서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 성과는 서울의 마이스 산업 역량이 국제적으로 객관화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시기적 정책 지원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MICE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지방정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