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0만 도민의 결집된 힘이 그려낸 지방정부의 미래 지도...‘주민자치 한마당’이 선보인 혁신과 협력의 새로운 장
- 내년 정부예산 12조3000억·기업 투자유치 45조 시대 도약 준비...민선8기 ‘힘쎈충남’이 그리는 지역 균형 발전의 청사진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주민자치회 전환율 전국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주민자치 한마당’를 열어 단순한 축제가 아닌 주민이 주인 되는 '충남형 지방정부의 비전' 구체화된 출발점으로 삼았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0만 도민과 주민자치위원의 참여와 협력이 만들어낸 성취”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도 충남도는 자치회 네트워크 강화, 공공·민간 협업 모델 확대, 디지털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민자치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
주민 직접 '충남형 지방정부' 설계...'주민의 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남도'
지난 7월 4일 태안군 종합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주민과 자치위원들은 “주민의 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남도!”라는 슬로건 아래 의식행사, 우수사례 발표, 소통콘서트, 축하가수 공연을 통해 지난 30년간 충남이 쌓아온 주민자치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도와 15개 시군이 주민자치 역량을 공유·확산하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평균 두 배, 81% 전환율로 증명된 '충남 주민자치회' 저력
충남도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도내 208개 읍·면·동 중 169개(81%)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어, 전국 평균 45.2%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높은 전환율은 주민 스스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해, 지역 현안 해결과 생활밀착형 정책 개발에 실질적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선 8기 성과 공유...예산 확보와 투자유치로 확장되는 자치 역량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축사에서 “현재 충남은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3000억 원, 기업 투자유치 45조 원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자치 기반 위에서 확장되는 행정·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예산과 투자의 병행 확보는 주민자치 활동의 안정적 재원으로 연결되어, 자치회별 특성화 사업과 주민 제안 공모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우수사례 발표와 소통콘서트가 보여준 현장의 목소리
논산 광석면과 태안 이원면 등 5개 지역 주민자치회는 풍물·난타·합창 공연과 함께 마을 공간 재생, 돌봄 네트워크 구축, 청년 정책 참여 프로그램 등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소통콘서트에서는 김호용(서산시), 장창석(충남연구원) 등 패널이 주민과 직접 대화하면서, 참여 예산 확대·지역 협치 모델 고도화 방안에 대한 실질적 의견을 교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