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어르신·임신부 등 이동약자에게 셀프주유의 불편함 해소, 52개 협력소 확대로 70곳까지 확대 추진

- 2.64 백만 장애인과 절반 이상 셀프 주유소 시대에 부응한 전국 최초 모델…사회적 책임과 상생경제의 상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서비스가 이동약자의 일상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더 많은 셀프주유소가 동참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김미숙 기자/용인시청)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서비스가 이동약자의 일상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더 많은 셀프주유소가 동참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김미숙 기자/용인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포용적 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서비스가 이동약자의 일상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더 많은 셀프주유소가 동참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작은 배려가 결국 모두를 위한 안전과 편리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이번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는 이들 이동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차량 안에서 QR코드만 찍으면 즉시 직원이 나와 주유를 돕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실질적 편의를 처음으로 보장한다. (사진=김미숙 기자/용인시청)

QR기반 호출 시스템으로 안전·신속·안정 보장

협력 주유소에 비치된 QR코드는 이용자가 차량 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즉시 주유소 대표번호로 연결된다.

이후 직원이 즉시 현장에 나와 주유·결제·안내를 모두 대행함으로써, 호출벨을 찾거나 차에서 내리는 번거로움 없이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종상(기흥장애인복지관) 씨는 “클랙슨을 눌러 도움을 청하던 과거와 달리, QR코드 호출 한 번으로 직원이 달려와 안심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지역 포용과 상생경제의 새로운 동력

이 서비스는 용인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이용 가능해, 국토 전역의 이동약자에게 문턱 없는 편의를 선사한다.

협력 주유소 확대는 소상공인 지원 효과로도 이어져, 주유소 매출 증대와 인식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낼 전망이다.

더불어 공공-민간 협력 모델로서, 전국 지방정부의 복지 정책 방향에 혁신적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시도가 전국으로 확산될 때, 지방정부의 복지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포용적 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사진=김미숙 기자/용인시청)

2.64 백만 명 이동약자 향한 ‘진짜 배려’ 시작되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은 약 2,64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한다.

이 중 상당수는 거동이 불편해 셀프주유소 호출벨에 손이 닿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는 이들 이동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차량 안에서 QR코드만 찍으면 즉시 직원이 나와 주유를 돕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실질적 편의를 처음으로 보장한다.

협력 주유소에 비치된 QR코드는 이용자가 차량 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즉시 주유소 대표번호로 연결된다. (사진=김미숙 기자/용인시청)

셀프주유소 절반 시대에 부응한 전국 최초의 선제적 행정

전국 주유소의 절반 이상이 셀프주유소로 전환된 가운데(서울 61%, 부산 74%, 울산 69% 등), 셀프주유가 대세인 현실은 곧 이동약자에게 장애물이 되었다.

용인시는 6월 11일부터 총 131개 셀프주유소 중 52곳을 ‘협력 주유소’로 지정하고, 올해 안에 70곳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전방위 조직화와 빠른 실행력은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시행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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