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서 3,000명 참석 ‘개국 축하 페스티벌’ 성료…8일 오전 10시 39분 첫 전파 송출
- 홍성 내포신도시 7,512㎡ 부지 · 연면적 2,994㎡ 청사 갖춘 지상파 라디오…5개 중계소로 도내 전역 커버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교통방송' 개국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유치의 결실이자, 지방정부가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해 직접 나선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방 분권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 미디어의 모범 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0만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새로운 플랫폼이자, 지역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tbn충남교통방송을 적극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흠 지사는 앞서 “충남교통방송은 도내 유일 지상파 재난 의무 방송사이자,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처음 유치한 공공기관”이라며 충남교통방송 개국을 축하했다.
220만 도민과 함께 띄운 첫 희망의 파장
충청남도는 7일 오후 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3,000여 명의 도민과 함께 한국도로교통공단tbn충남교통방송 개국 축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지사,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희중 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여해 새 방송국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충남은 2024년 11월 기준 2,136,632명의 인구를 보유해 전국 광역지방정부 중 몇 안 되는 인구 증가 지역으로, 이번 지상파 라디오 개국은 220만 명 도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첨단 인프라로 무장한 첫 지상파 교통·재난 전문채널
tbn충남교통방송은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7,512㎡ 부지 위에 지상 3층, 연면적 2,994㎡ 규모의 방송국을 구축했다.
공개홀·대회의실·교통정보 상황실·스튜디오 등이 갖춰졌으며, 서산 원효봉·천안 흑성산·보령 옥마산·계룡산·금산 등 5개 중계소를 통해 FM 103.9 MHz(천안·아산 103.1 MHz)로 도내 전역에 실시간 교통 정보와 재난 소식을 전송한다.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생활 안전 지킴이
8일 오전 10시 39분 첫 전파 송출과 함께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출근길 정세·교통을 전하는 ‘출발! 충남대행진’(07:0009:00) ▲지역 문화·관광·경제 정보를 다루는 ‘티비엔충남매거진’(16:0018:00) ▲퇴근길 안전·생활정보 ‘달리는 라디오’(18:00~20:00) 등 6시간 분량의 자체 제작 쇼를 비롯, 24시간 교통·재난 긴급 방송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충남은 유일한 지상파 재난 의무 방송국을 확보, 위기 상황 시 도민 안전망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안전한 교통과 재난 대응의 새로운 축으로 거듭나다
도로교통공단 김환열 본부장은 “tbn충남교통방송은 신속·정확한 교통정보와 재난재해 전달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추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향후 기상 예·경보, 긴급 구조 안내 등 공공안전 기능을 확대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재난·교통 방송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충남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종합 안전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