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43회 출동 · 98% 생존률 달성...교통사고부터 산업재해까지 현장 응급의료 패러다임 전환

- 평균 이송 시간 47분 단축 · 중증외상자 ‘사망 리스크’ 최대 15% 낮춰

'경기도 닥터헬기'가 2019년 출범 이래 2025년 6월 기준 누적 출동 1,843회, 이송 환자 1,804명 중 98%가 소생하며, ‘하늘 위 응급실’이라는 별칭이 과장이 아님을 증명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경기도청)
'경기도 닥터헬기'가 2019년 출범 이래 2025년 6월 기준 누적 출동 1,843회, 이송 환자 1,804명 중 98%가 소생하며, ‘하늘 위 응급실’이라는 별칭이 과장이 아님을 증명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경기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경기도 닥터헬기'가 2019년 출범 이래 2025년 6월 기준 누적 출동 1,843회, 이송 환자 1,804명 중 98%가 소생하며, ‘하늘 위 응급실’이라는 별칭이 과장이 아님을 증명했다.

'골든아워' 확보의 최전선, 닥터헬기...이송 환자 1,804명 중 98% 소생

2019년부터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운영된 경기도 닥터헬기는 중증외상 환자의 골든아워 확보를 위해 24시간 365일 하늘을 누비고 있다.

골든아워의 중요성은 “중증 외상 환자는 사고 후 1시간 이내 치료 개입 시 생존율과 기능적 회복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과학이 뒷받침한 속도...지상 116분 vs 하늘 61분

국내외 비교 연구에서 헬기 이송(HEMS)은 지상 이송(GEMS)에 비해 평균 61분 만에 병원에 도착, GEMS의 117분보다 56분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닥터헬기 역시 교통량·지형 제약을 받지 않고 주요 고속도로·산단·공사 현장으로 직행, 현장 도착 후 즉각 수액·출혈 제어·심장압박·인공호흡 등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함으로써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다.

24시간 운영 체계와 과학적 이송 분석이 결합한 경기도 닥터헬기는, 앞으로도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리는 하늘 위 ‘골든아워 수호자’로 활약을 계속할 전망이다. (사진=김미숙 기자/경기도청)

출동 분석으로 본 위험 구역 집중 대응...신규 응급인계점 추가 지정

2024년 통계를 보면 교통사고 환자가 전체 이송의 51%를 차지했고, 추락·미끄러짐이 28%, 부딪힘이 9%였다.

지역별로는 화성(120건), 이천(90건), 평택(79건)에서 출동이 많았다. 이들 지역은 도로 교통량이 높고 산업시설·건설 현장이 밀집한 만큼, 경기도는 신규 응급인계점을 평택 LG전자 디지털파크·이천 하이닉스 반도체단지·김포~파주 고속국도 공사구간 등에 추가 지정해 반응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세계적 스탠다드와 견주는 '한국형 항공응급의료'

항공의료서비스(Air medical services) 분야에서 “전문 의료진이 탑승한 헬기는 현장에서 고차원적 처치와 함께 빠른 이송을 가능케 해, 중증외상 생존율을 최대 15%까지 개선한다”는 보고가 있다.

경기도 닥터헬기는 국내 8대 닥터헬기 중 단연 최다 출동을 기록하며, 한국형 응급의료전용헬기(HEMS, Helicopter Emergency Medical Service)의 모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향한 다음 걸음...'응급의료 사각지대 완전 해소' 총력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교통사고·산업재해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닥터헬기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며, “앞으로도 인계점 확대와 신규 기지 구축, AI 기반 비행경로 최적화 연구 등을 통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완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24시간 운영 체계와 과학적 이송 분석이 결합한 경기도 닥터헬기는, 앞으로도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리는 하늘 위 ‘골든아워 수호자’로 활약을 계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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