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남해·제주 이어 네 번째 ‘해양 거점’ 탄생...정원 36명·3개팀·3개센터로 충남·경기·인천 수산업 밑그림 그린다

- 2,947억 원 12개 분야 사업 본격화...어촌뉴딜부터 해삼 생산·워케이션까지, 서해 어촌 부흥 속도에 날개 달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그동안 공단 지사는 동해·남해·제주에만 있었으나, 이번 서해지사 신설로 3면의 바다를 모두 아우르게 됐다”며 “도청과 지근거리에서 유기적 협력을 통해 서해안 수산업·어촌 발전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의 개소는 동·남·제주·서해 4각 지사 체제를 완성하며, 대한민국 전 해안권역을 고르게 발전시키겠다는 정부 · 지방정부의 비전을 구현한 첫 걸음이다.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전략은 단순 숫자 나열이 아닌, 지역 특화 산업 육성과 균형 발전의 성공 레시피로, 향후 충남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 어촌어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성공이 빚어낸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 개소

7월 10일 내포신도시 광명헤세드 2층에서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이하 ‘서해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이번 개소는 민선 8기 ‘힘쎈충남’의 핵심 과제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사업의 첫 성과로, 동해·남해·제주 지사에 이어 서해권역에도 최초로 마련된 해양수산 분야 거점이다.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전략은 단순 숫자 나열이 아닌, 지역 특화 산업 육성과 균형 발전의 성공 레시피로, 향후 충남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 어촌어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지근거리 협업으로 현장 대응력 극대화...연구·행정·현장 지원 ‘골든타임’ 확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그동안 공단 지사는 동해·남해·제주에만 있었으나, 이번 서해지사 신설로 3면의 바다를 모두 아우르게 됐다”며 “도청과 지근거리에서 유기적 협력을 통해 서해안 수산업·어촌 발전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신도시 내 공공기관 클러스터 형성으로 연구·행정·현장 지원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3개팀 · 3개센터 전문 조직... ‘해양 안전’부터 ‘어촌 활력’까지 폭넓은 역할 수행

서해지사는 정원 36명 규모로, △어항안전팀 △어촌어항재생팀 △수산사업팀 등 3개 팀과,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 △귀어귀촌지원센터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 등 3개 센터를 운영한다.

충남·경기·인천권 1,200여 개 어촌·어항 현장을 지원하며, ‘해양 안전’부터 ‘어촌 활력’까지 폭넓은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도(도지사 김태흠)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의 개소는 동·남·제주·서해 4각 지사 체제를 완성하며, 대한민국 전 해안권역을 고르게 발전시키겠다는 정부 · 지방정부의 비전을 구현한 첫 걸음이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2,947억 원 투입하는 12개 분야 대형 프로젝트

서해지사가 관장하는 충남 연계 사업 규모는 총 2,947억 원에 달한다. 주요 과제는 어촌뉴딜사업·어촌신활력증진사업·청정어장재생사업·해삼 대량생산시설 조성·귀어귀촌지원·국가어항관리·양식장 임대·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어촌마을 워케이션 등 12개 분야다.

이 중 ‘어촌뉴딜 300 사업’은 2023년 기준 전국 300개 사업 중 18개를 충남에서 수행해, 연근해 어업생산량 95.5만 톤·생산금액 4조 3,672억 원의 성장 기조에 박차를 가한다.

해양수산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시너지...소득 증대 · 일자리 창출 플랫폼 전망

올해 국내 총생산의 0.5% 이상을 책임지는 수산업은,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어업 총생산량 368만 톤·생산금액 9조 2,883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서해지사는 이 같은 국가적 성과를 지역 단위로 내실화해, 충남 연안 어업인 3만여 명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직결되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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