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부터 2,734억 중 2,034억 투입…64.7% 목표보다 9.7%p 높은 74.4% 달성
- ‘조기발주→현장 점검→공종 변경’ 선제적 전략...민생 · 경제 · 안전 세 마리 토끼 잡다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의 지방하천 신속 집행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민 안전 확보라는 이중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음을 보여준다.
경남도는 2025년 상반기 지방하천 분야 재정 신속집행에서 집행률 74.4%라는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며, 행정안전부가 설정한 64.7% 목표를 9.7%포인트나 초과 달성했다.
중앙 · 지방 공공부문 평균 훌쩍 웃돈 획기적 성과
이로써 도 단위 지방하천 관련 부서 중 가장 빠른 예산 집행률을 거둔 것은 물론, 경남도 수자원과도 역대 최초로 목표를 뛰어넘는 사례를 만들어냈다.
올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합친 공공부문 신속집행 평균은 6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었다.
‘조기발주→현장 점검→공종 변경’ 선제적 전략, 집행 속도 높였다
경남도 수자원과는 연초부터 하천 관련 시·군 부서장 회의를 개최해 집행 로드맵을 공유하고, 사업 발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겼다.
또한, 하천재해예방사업 78건(1,733억 원)에 대해 두 차례 변경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전수 현장 점검도 두 차례 진행했다.
시공 가능 구간을 중심으로 공종을 조정해 속도감을 더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도 ‘온기 있는 재정’ 지속…민생경제 회복 불씨 살린다
서은석 경남도 수자원과장은 “상반기 목표 초과 달성은 곧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도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하반기에도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남은 예산을 시의적절하게 투입해 지방하천 정비와 재해복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소규모 어깨동무 사업 등 주민 체감형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