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 특성 반영 전용 교실과 학생 중심 열린 학습 공간 도입

- 민관 협력으로 실현된 공간 혁신 모델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공간 혁신과 교육 혁신 추구하는 동대문구 비전, 청량중 미래학교로 구현”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을 통해 약 5년간 추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서울시 최초로 완공함으로써, 노후 학교를 친환경·디지털 융합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사진=김미숙 기자/동대문구청)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을 통해 약 5년간 추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서울시 최초로 완공함으로써, 노후 학교를 친환경·디지털 융합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사진=김미숙 기자/동대문구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을 통해 약 5년간 추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서울시 최초로 완공함으로써, 노후 학교를 친환경·디지털 융합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1951년 개교 이래 70여 년간 지역 교육 중심지로 자리했던 청량중학교에서 최근 서울시교육청 지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이 열렸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공간 혁신과 교육 혁신을 추구하는 동대문구의 비전이 청량중 미래학교로 구현되었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교실에서 하늘과 자연을 바라보며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담은 공간 혁신, 친환경 스마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시대에 발맞춘 교육환경 조성이라는 3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과 민간이 협력하여 큰 전환점을 만들어가는 국가적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공간 혁신과 교육 혁신을 추구하는 동대문구의 비전이 청량중 미래학교로 구현되었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교실에서 하늘과 자연을 바라보며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미숙 기자/동대문구청)

'환경 지속가능성, 디지털 스마트 학습 환경, 교육과정 중심 공간 설계' 목표 실현 

2019년 8월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총 사업비 222억 원(국비·시비·구비 포함)을 투입해 기존 교사를 철거하고 신축 건물을 조성했다.

투자된 예산은 전용 교실 설계에 반영되어 과학·예술·정보교과별 특성에 맞춘 실험실과 미디어 아트 스튜디오, 첨단 컴퓨팅실 구축에 활용됐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친환경 지속가능성, 디지털 스마트 학습환경, 교육과정 중심 공간 설계를 핵심 목표로 삼는다.

청량중은 에너지 절감형 태양광 패널과 지능형 환기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고, 교실마다 대형 터치스크린과 VR 학습 장비를 설치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학습 패러다임을 구현했다.

친환경 설계 · 안전성 강화 구체적 기술 도입...'사용자 참여 원칙' 맞춤형 공간 완성

학교 전체 지붕에는 태양광 아트월과 녹색 옥상 정원을 조성해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얻었으며, 우레탄 충격 흡수 바닥재와 항균 페인트를 적용해 학생 안전과 건강을 동시에 지켰다.

또한, 내진 설계 기준을 상향 적용해 지진 안전성을 확보했고, 최신 화재 감지·진압 시스템을 설치해 종합 방재 기능을 강화했다.

1951년 개교 이래 70여 년간 지역 교육 중심지로 자리했던 청량중학교에서 최근 서울시교육청 지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김미숙 기자/동대문구청)

이 사업은 학생·교직원·학부모가 직접 공간 구성안을 제안하고 결정에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원칙에 따라 설계됐다.

그 결과, 휴게 공용 라운지와 다목적 토론실 등 학생 중심 열린 학습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학부모 의견을 반영한 커뮤니티 카페 공간은 학교와 지역사회 소통 창구로 기능하게 되었다.

전문 건축 · 설계 업체와의 협업 모델...'지역사회 상생 혁신 모델' 자리매김

동대문구는 설계 단계에서 국내 유수의 친환경 건축 설계사무소와 협력하고, 시공은 학교 시설 혁신 경험이 풍부한 전문 건설사가 담당토록 계약했다.

이를 통해 준공 일정과 품질 관리를 동시에 달성하며, 예상 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 공사를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로운 미래학교는 전용 실험실과 스튜디오, 협업형 프로젝트 룸을 통해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교실 내 이동형 가구와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결합된 스마트 학습 환경은 맞춤형 수업과 실시간 피드백을 가능하게 해 학습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최초 완공된 청량중 미래학교는 학교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 허브로서 역할한다. 동대문구는 향후 지역 행사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도 이 공간을 개방할 계획이며, 이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혁신 모델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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