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위치·승하차 알림으로 학부모의 마음에 안심 심는 통합 플랫폼
- 어린이집 1곳·유치원 8곳 참여로 시작된 시범 운영, 하반기 효도버스·문화버스까지 확대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통학차량의 실시간 위치와 어린이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자동 전송해, 등·하교 시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체감형 보육 안전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구청장은 이어 “주민의 일상 속 작은 불안까지 해결하는 혁신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교사 · 학부모 니즈 반영한 서비스 설계, '공공 안전 솔루션 가치' 높여
이와 관련해 서초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학부모·교사·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보육안전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서울시 최초 도입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실제 현장 교사와 학부모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설계는 공공 안전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실시간 위치 안내와 승·하차 알림 기능은 향후 ‘스마트시티’의 교통·안전 분야 확장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선제적 보육안전 정책 모델, '실시간 소통의 기술적 진화' 선보여
서초구는 통학차량 관리의 핵심 수단으로 이미 보육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소통 플랫폼 ‘키즈노트’와 협업해, 교사·학부모가 앱 내 ‘어린이 안심 승하차’ 메뉴에서 차량의 위치를 지도상으로 확인하고, 승·하차 시점을 즉시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재 관내 어린이집 1곳(차량 1대)과 유치원 8곳(차량 15대)이 시범 참여 중이며, 구는 연말까지 참여 기관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비·눈·강풍 등 기상악화 상황에서 통학버스의 출발·도착 시간이 변동될 때에도, 학부모는 앱을 통해 예상 도착 시간을 실시간 갱신된 위치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녀의 등·하교 시간에 불필요한 대기나 안전사고 우려를 대폭 줄이고, 보호자와 교사는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승·하차 알림 간소화로 교사의 행정 부담 경감과 안전 집중 강화
이 서비스는 단순히 위치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부모가 앱에서 승차 여부를 사전 등록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교사는 별도의 전화나 수기로 명단을 확인할 필요 없이, 앱 알림을 통해 출석 확인을 자동 처리해 안심통학버스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집중할 수 있다.
서초구는 어린이 안심통학버스의 성공적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7월 말부터 어르신을 위한 ‘효도버스’ 5대와 문화시설 이용 주민 대상 ‘문화버스’ 5대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한다.
이용객은 ‘서초구 효도·문화버스’ 웹페이지 또는 ‘서초 스마트시티 앱’에서 차량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