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는 일상’ 굿뜨래페이 탑재, 디지털 독서혁명 선도
- 스마트폰으로 책 대출·반납·추천까지 완전 통합, 30일 독서 챌린지 추진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스마트폰 한 대로 완성된 ‘일상 속 독서 터미널’을 구축하고, 전국 첫 ‘감가형 독서 인센티브’로 독서 관련 소비 촉진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한다.
부여군은 오스트리아 뵈르글 지역화폐 실험에서 영감을 얻은 ‘감가형(시간 경과별 가치 하락) 독서 포인트’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독서 포인트는 발급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가치가 줄어들도록 설계돼, 사용자들이 해당 포인트를 굿뜨래페이 내 가맹점이나 군정 서비스 결제에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이 같은 설계는 디지털 지역화폐의 순환 속도를 높여 지역 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지역화폐 플랫폼인 굿뜨래페이 안에 독서관리 기능을 전격 탑재해, 6만 명대 부여 주민들에게 스마트폰 하나로 도서관 이용부터 독서 습관 형성까지 가능한 전례 없는 ‘디지털 독서 인프라’를 제공한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가 문화적 삶의 질을 디지털 전환으로 이끄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중심의 독서 인프라가 지역 정체성을 확장하고 주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구 감소로 6만 명 붕괴 초읽기에 들어선 부여군(61,046명, 2024년 6월 기준)에서,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독서 접근성 확보는 지역 문화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충청남도.
굿뜨래페이 앱 안에는 부여군 공공도서관 도서 검색·예약·반납 기능이 통합돼, 별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회원 인증 한 번으로 전국 공공도서관 서비스(전국 1,296개 공공도서관 운영, 평균 대출권수 113,227권/관)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책이음’ 서비스 참여도서관 2,771곳을 아우르는 상호대차 시스템도 결합해, 도서관 간 소장 자료 상호 이용이 원스톱으로 구현된다.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 추천 기능도 더해지면서, 도서 선택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인다.
굿뜨래페이 커뮤니티는 30일 독서 챌린지 기능을 도입해, 참가자가 10·20·30일 단위로 독서 글쓰기를 이어가면 자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는 게임 이론과 심리학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된 ‘누적 보상 구조’를 차용한 전략으로, 실제로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률이 84.1%에 달하는 현시대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참여 동기를 극대화한다.
사용자 간 댓글·공유 기능을 통해 독서 기록에 대한 사회적 피드백을 활성화, 커뮤니티 중심의 독서문화 확산을 노린다.
부여군은 충남도립대 RISE 사업을 통해 전자책 열람, AI 낭독, 북펀딩 기능도 굿뜨래페이에 추가 연계할 계획이며, 충남도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이미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