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디자인수도 2028 발판, 지역 디자이너 글로벌 무대 진출 토대 마련

– CIID·알토대학교 협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전 감각 강화, 지속가능 성장 토대 마련하기 위한 지원체계 구축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지역 거주 3년 이상 경력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Busan-Good(부산-굿)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 육성에 나서, '디자인 수도'로의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사진=이상금 기자/부산시청)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지역 거주 3년 이상 경력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Busan-Good(부산-굿)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 육성에 나서, '디자인 수도'로의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사진=이상금 기자/부산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지역 거주 3년 이상 경력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부산-굿(Busan-Good)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 육성에 나서, '디자인 수도'로의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부산-굿(Busan-Good)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부산의 우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해외 선진 디자인 사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디자인 감각을 높이고, 지역 디자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국 최초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에 정주하며 디자인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참여 지원을 통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정주 유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자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명문 인터랙션 디자인 교육기관인 ‘코펜하겐 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소(CIID)’와 핀란드의 종합 명문인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의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CIID는 2006년 설립 후 2007년 첫 입학생을 맞이하며 실무 중심의 인터랙션 디자인 교육을 선도해왔고, 알토대학교는 2025년 QS 아트·디자인 분야 세계 8위에 오르는 성과로 그 교육력을 입증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서비스 디자인, 시장 창출형 디자인,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참관, SLUSH 스타트업 행사(참가자 13,000여 명) 체험 등 실전형 커리큘럼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흐름을 직접 체득할 수 있다.

‘Busan-Good’ 사업은 해외 교육 참여에 그치지 않고 국제 공모전 출품 지원, 결과보고회를 통한 성과 확산, 지역 디자이너 네트워크 구축까지 아우른다.

CIID 졸업생 30여 개국 출신 동문 네트워크와 알토대학교의 스타트업 지원 조직 Aaltoes(유럽 최대 학생 창업사회)가 마련한 교류 채널을 통해, 부산 디자이너들은 세계무대에서 협업 기회를 확장하게 된다.

더불어 부산 디자인진흥원은 내년 3월 국제 디자인 포럼 개최 계획을 밝히며, 'WDC((World Design Capital, 세계디자인수도) 2028' 준비를 위한 국제 협업 플랫폼을 조성 중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 정주 유인을 확보하고, 지역 디자인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부산시는 지난 7월 21일 세계디자인기구(WDO)로부터 ‘세계디자인수도 도시로 최종 선정되며, 디자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인구 3,343,903명(2024년 4월 기준)을 보유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은 연간 91조 원 규모의 GRDP를 기록하는 경제 중심지이자, 세계 6위 항만을 보유한 항만 도시로서 디자인을 통한 도시 브랜딩 강화가 시급한 가운데,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미래 디자인 생태계 조성에 나선 것이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신진 디자이너의 디자인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들이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며,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2028」로 최종 선정된 지금, 부산 디자인 산업을 이끌 차세대 디자인 인재들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필현)과 손잡고, 차세대 스타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부산-굿(Busan-Good)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디자이너를 오는 8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근무한 디자이너로 한정하며, 8월 13일까지 이메일(infokyung@dcb.or.kr)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디자이너에게는 교육비 전액 지원과 체류비 일부가 제공되며, 국제 공모전 출품 비용도 별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디자인진흥원 누리집(dcb.or.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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