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쿨링존 운영과 그늘막·안개분사기 호평이 몰이끈 방문객 증가

- 지역상생 할인쿠폰·청년 부스 강화로 경제적 파급효과 뚜렷

- 바다와 음악의 조우, ‘머드온더비치’ 야간 프로그램 호응 높아

올해로 28회를 맞은 '보령머드축제'가 지난달 25일 개막 이후 이달 8일 기준 누적 방문객 110만 명을 넘어서며, 무더위에도 꺼지지 않는 열기를 전하며 전국 대표 여름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이상금 기자/보령시청)
올해로 28회를 맞은 '보령머드축제'가 지난달 25일 개막 이후 이달 8일 기준 누적 방문객 110만 명을 넘어서며, 무더위에도 꺼지지 않는 열기를 전하며 전국 대표 여름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이상금 기자/보령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빅상대 기자] 올해로 28회를 맞은 '보령머드축제'가 지난달 25일 개막 이후 이달 8일 기준 누적 방문객 110만 명을 넘어서며, 무더위에도 꺼지지 않는 열기를 전하며 전국 대표 여름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약 98만 명) 대비 12% 늘어난 수치로, 기록적 폭염 속에서도 식지 않는 축제열을 입증했다.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무더위와의 전쟁’이라 할 만큼 기승을 부린 7월 말부터 이어진 폭염 특보에도 불구,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쿨링존·피크닉존·안개분사기가 방문객들의 체감 온도를 눈에 띄게 낮췄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향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축제 후반부까지도 더욱 알차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전문 축제 컨설턴트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전년 대비 12%나 늘었다는 것은, 단순 이벤트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서의 성숙도를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축제 개념이 단순한 즐길 거리에서 지역 문화·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어, 지방정부 축제 운영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한낮의 열기 가운데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일 공유되고 있어, 무더위 대응 인프라가 축제 만족도 제고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향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축제 후반부까지도 더욱 알차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상금 기자/보령시청)

올해 축제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보령사랑 할인쿠폰’을 통해 축제 방문객이 인근 식당·카페·관광지에서 즉각적인 할인 혜택을 누리도록 유도했으며, 보령 특산물 판매존과 지역 청년 기획·운영 부스도 대폭 확대됐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객 유치에서 나아가 지역경제 선순환을 견인, 지방자치단체가 꿈꾸는 ‘지속 가능 축제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형 그늘막 텐트 ‘오픈스퀘어’는 수준 높은 버스킹과 전시·체험형 마켓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문화 감성 높은 MZ세대를 사로잡았다.

이곳에서는 지역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마련한 기획 부스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축제를 계기로 한 새로운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머드온더비치(Mud on the Beach)’는 머드풀을 넘어서는 체험형 나이트 프로그램이다.

매일 수백 명이 모여 바다 위 조명과 라이브 공연, K-POP DJ 파티를 즐기며 불야성을 이뤄, 축제장 자체가 하나의 ‘여름 축제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있다.

한편, 8월 10일까지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는 ▲8일 8090 나이트쇼 ▲9일 KBS K-POP 슈퍼라이브 ▲10일 TV조선 슈퍼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연이어 진행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안전 관리 인력을 증원하고, 현장 응급의료소 가동·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

야간 교통 통제와 환경정비 인력 확대 역시 안전과 쾌적함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조치로, 축제 후반까지 사고 없이 운영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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